◾ 하이퍼 인플레이션은 통제가 불가능할 정도로 극심한 인플레이션 현상이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1개월에 50%를 초과하는 수준으로 물가가 극단적인 속도로 상승하는 현상이며 1차 대전 후 독일, 근래의 짐바브웨와 베네수엘라가 겪은 바 있다. 

하이퍼 인플레이션의 원인은 화폐에 대한 신뢰도 하락이다. 정부가 돈을 마구 찍어내게되면 시중에 통화량이 불어나므로 실물 대비 통화의 가치가 상대적으로 감소하게 된다. 돈이 가치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면 사람들은 더이상 화폐를 보유하지 않고 자산을 부동산 등의 실물로 보유하려고 하게 된다. 이렇게 되면 실물 대비 화폐의 가치는 더더욱 떨어지게 되고 이에 따른 재정 악화를 막기 위해 정부가 돈을 더 찍어내면 상황이 더 악화되게 된다.

따라서 하이퍼 인플레이션의 일차적 발생 원인은 통화량의 증가이지만 근본적인 원인은 재정적인 문제로 재정적자를 화폐 증발에 의존하였기 때문으로 본다.

📱벗어날 수 없는 알고리즘, 틱톡 [7월 9일]

▪ 끝날 듯 끝나지 않으며..우리를 놔주지 않는 코로나 (😡). 델타 변이 리스크가 생각보다 심각 & 글로벌리 더 번지면서 각국 봉쇄 조치 소식 (서울도 4단계..)이 들려오고, 최근 호조세를 보이던 미 주간 실업보험청구자 수도 예상보다 증가하자, 미 채권 금리는 사흘째 하락세 & 리스크-off 모드 뚜렷

▪ 한편, 유럽에서는 ECB (유럽중앙은행)가 18년만에 인플레이션 목표치를 기존 '2% 바로 아래'→ '그냥 2%'로 상향. 하이퍼 인플레이션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는 독일이 중심인 유럽에서의 인플레 목표치 상향은 꽤 의미 있는 일. 어쨌든, 앞으로 인플레가 더 올라가도 완화 기조를 더 유지할 룸을 미리 만들어 놓겠다는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