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cro 브리핑]패스트패션의 원조 갭 (Gap), 소비자와의 간극 (Gap) 좁히는데 고전 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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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월 21일 (화)

  • 한때 아메리칸 라이프스타일의 표본 갭 (Gap), 소비 양극화 시대에서 중간에 애매하게 낀 가격대, 온라인 시대에 아직 완벽 적응하지 못한 오프라인 기반의 유통, 패스트패션 경쟁자들의 부상 (유니클로, 자라, H&M) 등으로 인해 오랜기간 고전 중. 그나마 멱살잡고 캐리하는 그룹 내 저가브랜드 올드네이비 (Old Navy)를 분사해 성장 동력으로 삼으려던 계획 전면 철회. 일단 한 배로 계속 운항 예정 
  • 갭은 어떤 회사? 50년 전 리바이스 청바지를 유통하면서 시작, 산하에 갭·바나나리퍼블릭·애슬레타·올드네이비 등 브랜드 거느림. 제조업체가 제품 기획, 생산, 유통, 판매를 모두 수직계열화, 중간유통 생략한 SPA 컨셉의 원조 격 기업. 제품공급시간 단축·생산원가 절감·다품종 대량공급 가능
  • But, 갭의 SPA 컨셉을 진화시킨 패스트패션 브랜드들의 성장으로 시장 점유율 빼앗김. 패스트패션 브랜드들은 갭보다 훨씬 저가에, 큰 차이없는 품질의 제품을, 수요파악부터 제품양산까지 2주내에 끝내서 판매 (최신 유행 반영). 의류 디자이너의 감이 아닌, 소비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팔릴만한 제품들을 빠르게 생산. 이를 위해 소비자 데이터 확보 & 공급망 관리에 광적인 집착
  • 올드네이비는 가성비 브랜드의 원조, 갭의 저가라인. 90년대 중반, 기존 패션브랜드 대비 저품질, but 월마트 등 창고할인점 제품 대비해서는 고품질의 제품을 저가에 공급. 저가의류에 대한 잠재수요와 맞아떨어지며 초고속 성장. 현재 매출액 기준 미국내 2위 패션 브랜드 (1위 나이키). 최근 대형 유통업체 (Target, 월마트, TJ맥스 등) 자체브랜드의 저가공세에 추격받는 중 
  • 향후 과제: 적당한 옷을 싸게 입고 버리는 패스트패션도 이미 한 철 지난 트렌드. 환경 보호·에너지 절약에 대한 소비자 의식수준 향상으로, 지속가능한 패션에 대한 수요가 증가 중 (파타고니아가 대표적)

    * 패스트패션 내에서도 운영방식이 나뉘는데, 아주 단순하게 보면 자라와 유니클로는 소비자 반응을 토대로 생산량 조절, H&M은 소비자 관찰보다는 공급자들로부터 대량 구매를 통한 단가 후려치기에 강점. H&M도 최근 몇년간 소비자 외면 받으며 고전 중

    * SPA는 Specialty store retailer of Private Apparel의 약자

    * 올드네이비 CEO 소니아 신갈은 실리콘밸리 IT기업 썬마이크로시스템즈 (Sun) 출신. Sun은 프로그래밍 언어 Java를 탄생시킨 것으로 유명, 현재는 오라클에 인수합병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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