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cro 브리핑]응 아니야, 아직 웃기엔 이른 항공산업-③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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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ghibli)

2020년 6월 8일 (월)

  • 위기의 항공업, 4월에 바닥찍었다는 전망에 주요 항공사들 & 항공기 제조사 주가 모두 꿈틀대는 모습. But 항공기 주요 구매처인 리스회사들의 주문 연기 or 취소는 여전한 상황. 지난주엔 일본계 대형 리스사 (SMBC Aviation)에서, 기존에 주문했던 항공기 4년 이상 구매 미루겠다고 보잉에 통보. 진짜 회복까지는 아직 갈 길이 먼 실물 항공산업
  • 보잉이 항공기를 팔려고 하면, 크게 두 종류의 구매자가 있음. 1) 실제 항공기를 운영하는 항공사들, 2) 항공기 사서 항공사들한테 임대해주는 항공기 리스회사들. 항공기는 필요한데 돈은 부족한 항공사들을 대신해서, 돈 있는 리스회사가 먼저 항공기를 사서 임대주는 개념. 결국 최종 수요는 항공사들, 이들이 회복되지 않으면 항공산업 밸류체인은 살아날 수가 없음
  • 대체투자의 주요 분야로 자리잡으며, 항공기 리스산업은 꾸준히 성장해옴. 현재 전세계 항공기의 40%를 리스사들이 보유. 항공사 입장에서는 막대한 빚 내서 항공기 매입하는 대신, 리스로 전환해서 임대료만 내고 쓰면 됨 (Aircraft-as-a-Service 랄까). 리스사들은 자본시장에서 싸게 자금조달해서 항공기 매입 & 그 이상의 임대료를 항공사에게 받아내는 구조
  • 작년까진 미래가 창창했던 항공산업, 코로나 이후 수요가 바닥으로 추락. 항공사 매출이 발생해야 리스회사에 임대료를 내고, 리스회사는 임대료를 받아야 대출을 갚을 수 있음유럽 3대 저가항공사인 노르웨이 항공이 임대료 못 내자, 항공기 임대해줬던 리스회사들은 이를 지분으로 교환. 노르웨이 항공 대주주는 이제 리스 회사들 (에어캡 15.9% + BOC Aviation 12.7%)


* 순살에디터도 2014년 전후로 항공사 & 항공기 리스회사들 파이낸싱 딜 참여. 중국계 리스사가 유럽계 항공사들과 리스계약 먼저 맺고, 해당 항공기 매입을 위해 자금 조달. 모건스탠리가 딜 주관, 해당 항공기들 담보잡고 아시아에서 투자금 끌어오는 역할 

* 리스하게 되면 직접 사서 보유하는 것보다 월 비용이 비싸지긴 함, but 이미 부채 비율 높아서 재무구조가 안 좋은 항공사 입장에서는 개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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