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서 잠깐!]쌈바채권 수난시대, 브라질에선 무슨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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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8월 27일 (목)

◾ 달러 인덱스가 2년래 최저치임에 불구, 터키 리라화와 브라질 헤알화의 삽질로 신흥국 통화도 달러 대비 지지부진. 특히 브라질의 경우, 신흥국에서는 중국과 인도 다음으로 경제규모가 크기 때문에, 심각한 재정 위기로 변질시 터키보다 금융시장에 미칠 여파 더 커질 수 있음

브라질은 재정우려를 둘러싼 정치권 불확실성이 주원인.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본인조차 코로나 확진 판정 받고도 코로나를 작은 독감에 비유하는 등 부실대응으로 초지일관하며 무개념의 아이콘 등극 & 현재 세계 2위 확진국이라는 불명예까지. 그러자 지원해줘야 할 국민이 너무 많아졌고 현 정부 재정능력으론 역부족, 대처능력도 없지만 재정정책 시행도 갈팡질팡

◾ 이번 달 중순,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코로나로 쓸 돈이 많은데 헌법이 방해한다며 헌법에 명시된 재정지출 증가 억제 규정을 깰 수 있다고 시사 vs 경제장관은 이에 반대. 그러자 경질 or 사임 얘기가 나오기 시작. 이미 코로나가 한창 창궐하던 6월에 거리두기 강조하던 보건장관을 해임한 마이웨이 이력

◾ 다행히 (?) 하루만에 대통령이 말을 바꾸며 시장 안정 도모했으나, 주요 투자은행 리서치들은 리더쉽 리스크에 헤알화에 대해 롱 의견 손절 시작

◾ 여전히 정치권 잡음은 계속. 공무원 임금 인상안에 대해 대통령과 의회의 거부권 행사 vs 기각 등, 코로나발 경제위기를 헤쳐나갈 의지가 있는 당국인지 의심스러운 상황. 헤알화 추가 하락에 브라질 중앙은행이 개입에 나섰으나 역부족 

◾ 딴나라 이야기라고 하기엔, 국내 투자자들의 손실이 심각. 브라질채권 (=쌈바채권) 투자가 지난 10년간 활발히 진행되어 온 상황에서, 환차손에 의해 올 해 평가 손실이 -15~30% 수준


* 재정지출 증가 억제 규정: 지난 2016년, 브라질 의회는 20년동안 재정지출 증가율을 전년도 물가상승률로 제한하는 문구 삽입하며 헌법 개정

* 쌈바채권의 인기: 브라질 국채는 국내 자산가들의 고금리 및 절세 수요로 2010년대에 들어 국내 PB에서는 필수투자상품이자, 효자상품 노릇을 톡톡히 해옴. "상대적으로 높은 쿠폰 이자수익+높은 채권금리에 채권평가이익+환차익", 거기에 한-브 조세협약으로 여기서 발생하는 이익이 모두 비과세였던 것. 2016년 한 때 평가손익이 +70% 달하던 시절도. 현재 판매잔액은 8조원 상당에 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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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살 디저트 🍨

올어바웃 브라질 2019-2020  (크레딧스위스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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