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cro 브리핑]미국 테크주, 폭락까지 이어진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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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fer

2020년 9월 7일 (월)

  • 지난주 목금, 간만에 찾아온 조정장에서 미국 테크주들 폭락. 단순 조정을 넘어 폭락까지 변동폭이 확대된 원인으로, 테크주들 & 더 나아가서는 주요 지수 자체에 대한 콜옵션 거래 (=주가 상승에 베팅)가 증가해온 점이 지목. 개미군단 (로빈후드) + 소프트뱅크 (상장주 시장에 새로 참전)의 2단 콤보
  • 주식 옵션을 크게 콜옵션 (주가 상승에 베팅) vs 풋옵션 (하락 베팅)으로 나눠보면, 일반적인 상황에선 풋옵션 거래량이 더 많음. 이미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투자자들이 하락장 헤지를 위해 풋옵션을 사는 필수적 수요가 있기 때문. 주식 시장이 하락할때 시장 변동성 (=옵션 가격과 비례)은 상승하는 것이 일반적
  • But 코로나 이후 증시에서는, 주가와 시장 변동성이 함께 상승하는 기현상. 콜옵션을 통한 투자 (라고 쓰고 투기라고 읽음)가 급증한 것이 원인. 로빈후드 내 개미들의 콜옵션 베팅이 꾸준히 증가해 온 가운데, 소프트뱅크가 참전하며 기름 끼얹음. 손정의식 레버리지 몰빵 베팅으로, 미국 테크주 콜옵션 무려 5조원 어치 매입 (실물 주식이었다면 60조원 규모)
  • 투자자가 주식 콜옵션을 샀다는 것은, 거래상대방 (골드만삭스·모건스탠리 등의 증권사)이 콜옵션을 팔았다는 의미. 즉, 증권사들 입장에서는 해당 주식이 상승하면 손해, 헤지를 위해 해당 주식을 계속 매입해줘야 함. 안그래도 주가 오르는데, 헤지 수요까지 더해지며 주가는 더 빠르게 상승
  • 반대로 말해, 조정장에서는 그 하락폭도 그만큼 클 수밖에 없다는 의미. 주가 빠지기 시작하니, 콜옵션 헤지 수요도 되돌려지며 주가 하락 가속화. 콜·풋옵션 양쪽 수요가 모두 많다보니, 당분간 증시는 어떤 방향으로 흔들리든 그 폭이 클 수 밖에 없는 상황


* 콜옵션을 산다는 건, 실물 주식을 사는 것 대비 레버리지를 일으켜서 투자하는 효과. 실제로 애플·테슬라 등 주요 주식의 콜옵션 거래량 올해 들어 급증

* 소프트뱅크는 기존에 해오던 비상장사 투자 외에, 7월부터 상장 시장에서 헤지펀드 굴리기 시작. 옵션 외에 실물 주식도 5조원 어치 (아마존·페북·마이크로소프트·넷플릭스 등) 산 걸로 알려짐 (가는 곳마다 질러서 시장 끌고가는 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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