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cro 브리핑]돼지로 빚내기 가능? 어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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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9월 18일 (금)

◾ 대륙인의 최애 고기인 돼지, 공급량 딸리며 중국 식탁 물가에 인플레 일으키는 중. 작년 아프리카 돼지열병 확산 이후, 2배 이상 오른 가격이 유지되는 중. 돼지 생산량 늘려야 하는 중국 정부, 축산업자들에게 돈줄 터주려는 노력. 살아있는 돼지를 담보로 은행·보험사로부터 돈 빌릴 수 있게 시도 중

◾ 농축산물 담보 대출 (Livestock Finance)은 매우 오래된 산업. 워낙에 밸류체인이 거대하다 보니, 미국·유럽에서는 은행들이 활발히 활동. 중국에서는 지방정부 주도로 최소 10년 전부터 본격화 (but 당시엔 규제 널럴한 협동조합이 쩐주). 농장이 보유한 돼지 가치 매긴 후, 그 안에서 대출 한도 정하는 구조

◾ 동산 담보대출 중에서도 관리가 워낙 어려운 분야. 일단 담보 가치 측정 자체가 어렵고, 가격변동폭이 큼. 같은 돼지를 담보로 여러 기관에서 돈 빌려도 파악하기 어려움. 부동산의 경우 등기 관리도 잘 되어 있고, 채권자가 부도나면 빌딩 압류하면 됨. But 돼지는 실물로 뺏어와서 시장에 내다 파는게 골칫거리. 역병에도 취약

◾ 항상 돈 딸리는 소형 축사들 (중국 전체 축사의 1/3) 입장에선 일단 위안거리. 중국은 땅이 국가 소유라, 토지 담보 대출도 못 받음 (토지 이용권 담보로는 가능). But 은행·보험사 입장에선 큰 업체들 몇 군데에 대출 집중 & 통으로 리스크 관리하는게 사업 확장에 더 용이하다는 아이러니 (vs 소형 업체들 돼지를 일일이 관리하느니)

* 농축산물 & 원자재 담보 대출이라는 좀 더 큰 그림에서 보면, 미국·유럽 등 선진 시장에서는 이미 빈익빈 부익부가 확대됐던 이력. 금융 기관이 점차 대형 업체와의 거래에만 집중

* 중국의 돼지 공급 부족엔 환경 이슈도 한 몫. 5년전부터 대도시 근처 물줄기 따라 존재하는 축사들 줄였던 중국, 수질 오염 막으려는게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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