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cro 브리핑]세제 팔아서 10조원 번 부부, 그 배후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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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2월 18일 (금)

◾ 대륙의 세탁을 책임지는 블루문 (Blue Moon Group), 이번주 홍콩 상장. 기업가치 11조원 이상 인정 받으며, 중국 생활소비재 부문에서 빅딜 탄생. 현재 오너는 화학선생님 출신 여성 (제품 기술 이해에 도움 된다고 주장), 남편·시아버지가 세운 회사 받아서 연매출 1조원 넘는 기업으로 키움

◾ 블루문은 세탁 세제 부문에서, 중국 최고의 액체 세제 브랜드. 유니레버·P&G 등 글로벌 브랜드 다 제끼고 차지한 자리. 원래는 액체 핸드워시 만들던 회사인데, 세탁 세제를 액체로 개발해서 2010년 투자자 문을 두드림. 기존에도 이익은 잘 내는 회사였지만, 스케일 키우고 싶은 고민 있었음

◾ 이때 찾은 투자자가 바로 힐하우스캐피탈 (Hillhouse Capital), 지금은 아시아 최고 투자사 중 하나 (운용자산 60조원 이상). 2010년 당시만 해도, 중국에 들어와있던 글로벌 생활소비재 업체들은 가루형 세제만 팔던 시기. 중국 사람들이 굳이 비싼 액체 세제를 살 것 같지 않다는 논리, 도입 꺼렸음

◾ But 힐하우스 창업자 (장 레이; Zhang Lei)는 다르게 생각, 액체 세제 시장이 곧 올거니깐 투자 받아서 크게 하라고 블루문 설득. 첫 기관투자자로 돈 꽂아주며, 500억원 가량 투자해서 20배 이상 수익. 중간에 경쟁 심화되며 힘든 때도 있었는데, 팬데믹 이후 세제 & 청결제 구매 폭증한 덕도 봄

◾ 장 레이는 예일대학교 기금운용팀 출신, 중국 투자의 시조새격 인물. 20년 전부터 중국 IT 회사 투자에 집중하면서, 아직 새싹이었던 알리바바·바이두·텐센트 창업자들과 친분 쌓음. 그러다 아예 예일대 기금으로부터 투자받아서 힐하우스 설립, 중국·아시아 전문투자사로 포지셔닝


* 2005년 힐하우스 설립 후, 첫 투자 중 하나가 텐센트. 당시 기업가치 US$2bn 수준에 투자 (vs 지금은 US$700bn 짜리 회사)

* JD.com 투자자이기도 해서, 텐센트가 JD.com에 지분 투자 크게 할때, 뒷 배경에 있었던 인물 

* 원래는 월가에 취직하려고 했었는데, 다 떨어지고 절망하고 있다가, 예일대학교 기금 (더 좋은 곳)에서 인턴으로 시작하는 행운


[관련 순살] 투자도 학교 성적순이라고요? (feat. 하버드채권)🏫



순살 TMI🤐

✔️중국의 생활소비재 업체 중, 올해 가장 빅 딜은 생수 업체 농푸산취안 (Nongfu Spring) 이었음. 9월에 홍콩 상장, 창업자를 중국 1위급 부자로 만들어 줌 (vs 알리바바 마윈·텐센트 마화텅). 당시 1000대 1이 넘는 역대급 청약 경쟁 (인줄 알았는데, 한국에선 요즘 3000대 1 경쟁률도 나오는 IPO 과열 상태), 현재는 IPO 가격의 2배 수준에서 거래

✔️중국 기업들, 올해 전세계 (미국·중국·홍콩)에서 상장으로 140조원 조달, 전세계 IPO 시장의 1/3 점유. 글로벌 주요국 중 경기 회복세 가장 빨라서, 투자자들 관심도 중국에 몰리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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