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cro 브리핑]요거트에서 단물 뺀 범인, 상장 준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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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ezburger

2021년 2월 8일 (월)

▪ 미국 그릭 요거트 (Greek Yogurt) 시장 1위 초바니 (Chobani), 미국 주식시장에 IPO 알아보는 중. 기업가치 최대 US$10bn까지 얘기 되는 중. 그릭 요거트 라는 트렌드를 불러왔던 회사, but 경쟁 포화 & 건강식품계의 새로운 트렌드에 대응방법 찾던 중. 상장해서 땡긴 돈으로, 귀리우유·식물성제품·냉장커피 등의 제품군 & 유통채널 적극 확대하려는 상황

▪ 초바니가 설립된 2005년에는, 그릭 요거트라는 제품군의 존재감이 미미했음. 전체 요거트 시장의 1%도 안되는 시장이었는데, 초바니 창업자는 이 시장에서 기회를 봄. 고향인 터키에서 양·염소젖으로 요거트 만들어 먹다가, 묽고 설탕 덩어리인 미국 요거트 보니 한숨 나옴. 이에 훨씬 맛있고 영양소 밸런스 (저탄·고단백) 잡힌 제품 만들기 시작. 처음엔 집에서 만들다가, 마침 매물로 나온 주변 요거트 공장을 (영끌해서) 사들임

▪ 그리고 2007년 초바니 브랜드 출시, 미국 사람들은 초바니 요거트에 열광하며 그릭 요거트 (알고보니 터키 요거트)라고 부르기 시작. 시기적으로도 마침 웰빙 트렌드 퍼지면서, 건강식품 선호도 높아짐. 초바니 창업자는 애초부터 대중을 위한 제품을 만들고 싶어해서, 유통점도 대형 할인점 위주 (vs 고급 유기농샵) & 학교 급식으로 파고들기 시작. 초바니 성장에 따라 그릭 요거트 시장도 폭풍 성장, 현재는 전체 요거트 시장의 절반 가량

▪ 이후 회사가 급격히 커지다보니, 위기 상황도 몇차례 겪음. 무리하게 공장 설비 증설하다가 빚 폭증 & 재료공급망·물류 등에서도 문제 생기며 곰팡이 핀 요거트 리콜하는 사태도 발생. 유전자 변형 (GMO)된 사료 먹인 젖소 우유 사용했다고, 유통업체에서 판매 중단하기도. 이에 사모펀드 TPG로부터 투자받고, TPG가 경영진 꽂아넣어서 안정화시킴. 초바니 창업자도 본인 능력 이상으로 회사가 커졌다고 인정 & 한발 물러남

▪ 일단 그릭 요거트 내에서는 1위 기업 (vs 2위 다농)으로 존재감 확실, but 요거트 시장 자체가 힘 빠지고 있는 건 걱정거리. 초바니는 일단 계속 크고 있긴 한데 (팬데믹 전엔 연매출 2.3조원), 그릭 요거트가 등장해서 요거트 업계 평정했듯, 새로운 제품들 (아이슬란스식 요거트 '스키어' & 코코넛·아몬드 기반 제품들)이 나타나면서 압박받는 중. 이에 초바니도 제품군 늘려서 성장동력 찾으려는 중


* 미래 대비를 위해, 식품업계 (딘푸즈·펩시 등) 경험 많은 CFO도 작년말에 새로 영입, 다양한 제품군·유통채널·사업규모 다뤘던 이력 (& 상장사 재무관리 경험은 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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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살 TMI🤐

✔️펩시에서 2016년에 초바니 인수 시도 but 거절 당함. 초바니는 여타 식품 기업들과 협업해서 사업 확장할 기회 찾고 있었는데, 글로벌 식품기업 펩시가 아예 인수 제안 vs 초바니는 경영권 넘길 생각까진 없다고 해서 결렬

✔️초바니 직원들도 행복회로 돌리는 중. 2016년에 창업자 (Hamdi Ulukaya)전직원 대상으로 지분 10% 증여하겠다고 약속, 회사가 매각 or 상장될 경우 발효됨. 전직원 2천여명에게 증여, 인당 평균 15만불 & 초기 멤버들은 1백만불 이상 챙겼었음 (당시 기준, 현재는 더블됐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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