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cro 브리핑]가구계의 에르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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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2월 22일 (월)

▪ 미국 오프라인 유통업이 탈탈 털리는 와중에도, 홈퍼니싱 업체들, 그 중에서도 고급 수요 타겟하는 업체들은 폭풍 질주해 옴. 버크셔해서웨이가 투자해서 더 유명해진 RH (Restoration Hardware) & 한국에도 진출해 있는 윌리엄스-소노마 (Williams-Sonoma)가 대표적 회사들, 팬데믹 이후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 홈퍼니싱 수요 up & 소비 양극화 트렌드 가속화의 수혜주

▪ 유통업 트렌드 자체가, 온라인 전환에 집중 & 오프라인에서는 매장 소형화+제품 체험에 집중하는 (뻔한) 전략. 윌리엄스-소노마는 이 트렌드에 잘 올라탄 업체, 디지털 전환이 빨라 매출 70%가 이미 온라인에서 나오는 중 (vs 업계 평균 20%). 포터리 반·윌리엄스-소노마·웨스트 엘름 등 제품군별 브랜드를 나눠서 운영하는데, 온라인에서 옴니채널로 잘 모음

▪ 반면 RH는 반대쪽 극단으로 가는 모습, 남들이 뭐라하든 오프라인에 집중. 외관 쩌는 초대형 건물 지어놓고, (가구매장 아니고) 디자인 갤러리라고 칭함. 들어가보면 레스토랑·쇼룸·디자인컨설팅 등을 다 합친 총체적 서비스 제공하는 구조. RH라는 화려한 라이프스타일을 소비자 머리속에 총체적으로 때려박기 위한 시도. 일단 캘리포니아 지역에서 다양한 실험적 시도 하는 중

▪ RH는 단순히 제품만 팔고 끝나는게 아니고, 럭셔리 주택을 통째로 개발하는 비즈니스로 확장하겠다는 의욕. 북미 주택 개발 시장은 2천조원 규모의 거대한 시장. 이 연장선상에서, 2021년에는 아예 뉴욕에 럭셔리 게스트하우스도 오픈할 예정. '공간을 해석한다'는 밸류체인 상에서, 제품 판매·부동산 개발·접객 사업까지 다양하게 확장하려는 중

▪ 일단 팬데믹은 2021년까진 이어질 분위기. 특히 이들의 본진인 미국에선 두번째 집 (별장)에 대한 수요 증가, 교외 지역으로 이사가서 더 큰 집에 살려는 수요, 건설 경기 up, 주식시장 활황 등이 모두 홈퍼니싱 시장에 힘 불어넣는 요인. 일단 버크셔해서웨이는 팬데믹 이후에도 RH에 꾸준히 투자, 현재는 5대 주주 (지분율 8.5%)


* RH 제품들은 어차피 중국·인도 등지에서 만드는데, 명품 코스프레해서 가격만 비싸게 받는거 아니냐는 비난은 피해갈 수 없는 영역. 직접 비교는 어렵지만, 에르메스는 실제 제작까지 장인이 한땀한땀 직접 함 (RH는 디자인 갬성만 입힘). 실제로, RH 제품 온라인 평점은 매우 낮은 편 vs 윌리엄스-소노마는 평점 높은 편 

* RH 기존 제품들은 미국 큰 집들에는 맞는데, 최근의 전세계적 미니멀리즘 트렌드에는 맞지 않는다는 단점. 계획대로 유럽 진출하려면 제품 라인업 좀 더 가다듬을 필요는 있을 듯


[유통·브랜드 관련 순살]

①란제리 왕국 빅토리아 시크릿, 희미해지는 과거의 영광👙 (여긴 바닥찍고 회복 중)

②시크함을 잃어버린 제이크루, 파산보호 신청👗 (여긴 일단 연명 중)

③에르메스, 후손들이 지켜낸 브랜드👜 (명품의 미래)


순살 TMI🤐

✔️홈퍼니싱 관련, 또 하나 핫이슈인 회사는 Bed, Bath, and Beyond (티커: BBBY). 최근 레딧발 주가 부양 선동질로 주가 폭등하며 더 관심. 유통업체들은 마진 높이려고 자체 브랜드 (Private Label) 제품 만들어 파는게 대세인데, BBBY도 윌리엄스-소노마에서 PL 담당했던 임원 데려와서 힘 쏟는 중

✔️윌리엄스-소노마도 단순 유통업체가 아니고, 자체 브랜드 제품 (주방·침실용품·가구 등) 보유. 자체 제품을 자체 온·오프라인 몰에서 팔면서 마진 up. 한국에서도 현대백화점 그룹이 윌리엄스-소노마 한국에 들여와서 운영 중 (Williams-Sonoma, West Elm 등의 브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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