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cro 브리핑]지옥해협 통과 중인 럭셔리 크루즈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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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tenor)


2020년 4월 20일 (월)

  • 럭셔리 크루즈선 운영사 1위 카니발 (Carnival Corporation), 코로나19로 인해 최소 5월까지 영업 셧다운 예상. 워낙 고정비용 많은 사업이라 가만히 앉아 매달 현금 계속 까먹는 상황. 부도위험 높아지며 주가는 한때 80% 폭락하기도. 이에 갖고 있는 자산들 담보로 전방위 자금조달
  • 럭셔리 크루즈 시장은 글로벌 54조원 규모. Top 3 업체는 카니발·로얄캐리비안·노르웨이크루즈라인. 이 중, 카니발은 시장 점유율 거의 절반을 독식하는 대장주, 미국&영국에 동시 상장. 아시아 지역 (특히 중국)에서도 크루즈 관광 수요 늘어나며 앞으로도 밝은 미래 기대 중이었음
  • But 코로나19로 전면 운행 중지. 항구에 배 정박시켜 놓은 상태로 월 1조원 이상 허공에 소모 중. 이에, 채권+주식 섞어서 7.5조원 긴급 자금조달, 특히 3년짜리 채권을 연평균 12% 수준 이자율에 발행하기도 (이자 11.5% + 할인 발행). 일단 올해 11월말까지 필요한 현금은 다행히 땡김
  • 워낙 파격적인 조건이라, 모집액의 4배이상 투자자들이 몰리기도. 신용등급도 우량 투자등급 (A-)인데다, 보유 중인 자산들을 잔뜩 끌어다가 담보로 설정 (채권발행 4.8조원 vs 담보가치 33조원), but 투기등급 최하위권 수준의 금리 제시. 공격적 투자자라면 놓치기 힘든 건수
  • 회사 상황이 그만큼 긴박했음을 보여줌. 법인이 파나마에 설립되어 (절세 역효과), 미국 경기부양책 대상에도 선정 안됨. But 이번에 끌어쓸 수 있는 카드를 거의 다 쓴터라, 코로나19 사태가 더 장기화 되면 그때는 더 손 쓸 방법이 없을 수도 있음

    * 기존에 회사가 발행했던 19조원 규모의 채권보다 선순위. 보통은 이런 경우 잘 없음 (기존 투자자들 바보 만드는 상황). But 지금은 어떻게든 자금조달 해서 회사를 살려야만, 기존 채권자도 돈을 돌려받을 수 있는 상황
    * 2월 뉴스에 매일 나왔던 일본 크루즈선
    (프린세스 다이아몬드 호)도 카니발이 운영하는 선박. 일본 근해에서 수천명의 승객을 태우고 20일 넘게 바다 위에 격리당해 있었음. 선내에서 실제로 다수의 감염 (712건) & 사망 환자 발생 (6명)


[코로나19 직전, 영문 기사] 크루즈 시장의 밝은 미래 (feat. Gen Z & 밀레니얼 세대)
[최신 영문 기사] After missing U.S. bailouts, Carnival CEO remains loyal to Pana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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