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cro 브리핑]시크함을 잃어버린 제이크루, 파산보호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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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Hollywood Gossip)


2020년 5월 6일 (수)

  • 미셸 오바마가 사랑하던 패션 브랜드 제이크루 (J crew), 파산보호 신청. 코로나로 인해 매장 셧다운 이어지며 부도 맞게 된 첫 패션소매업자. 6년 연속 손실내는 등, 코로나 사태 아니었어도 워낙에 경영난 심했던 상황. 파산설 계속 돌던 미 고급 백화점 니만마커스보다 더 빠르게 파산 신청
  • 제이크루는 1980년대 통신판매 브랜드로 시작, 카탈로그북 인쇄해서 고객들에게 우편으로 보내주고, 전화 or 편지로 주문받아 판매. 프레피한 컨셉의 브랜드, 갭-랄프로렌 사이의 포지셔닝. 준럭셔리 시장의 강자로 승승장구하며, 2011년엔 대중 브랜드 중 최초로 뉴욕 패션위크에 서기도 함
  • 이때부터 브랜드가 산으로 가기 시작. 디자인에 너무 힘 주면서, 대중 브랜드라고 치기엔 너무 비싸거나 특이하고, 고급 브랜드라고 하기엔 수준이 딸리는 애매한 포지셔닝. 이 와중에 “우리가 만드는 게 곧 유행이 될 것”이라는 엘리트주의적인 시각을 고수. 소비자 수요 변화를 1~2주 단위로 빠르게 반영하는 SPA (패스트패션) 업체들에 속수무책으로 당함
  • 급한 마음에 아마존에서 온라인 판매, 아울렛에서 할인 판매 시전하다가 브랜드 이미지에도 타격. 할인 안하는 준럭셔리 포지셔닝 망가지며 소비자 외면 심해짐. 그나마 젊은 여성 타겟의 Madewell 브랜드가 멱살잡고 성장, 이에 2020년에 분사&상장해서 2조원 빚 일부 갚으려는 계획, but 코로나로 인해 상장 시장 개점휴업하며 포기
  • 제이크루가 신청한 챕터11 (Chapter 11) 절차는, 우리나라 법정관리랑 비슷한 개념. 회사 문 닫는게 아니고, 회사 영업은 계속 하면서 구조조정 시작. 이 과정에서 채권자들과 논의 지속. 현재 회사 주인은 사모펀드 TPG, 1997년부터 지분 샀다 팔았다 하면서 소유 중. 경영난에는 과거 TPG의 과도한 차입인수도 한 몫

    * 2017년에도 미국 소매유통점 단체 파산설 돌았었음. 이때도 대표로 지목받던 회사들이 제이크루, 니만마커스 등. 채권 돌려막기 성공하며 부도 위기 넘겼었으나, 당시에도 미봉책이라는 의견 파다했음


[2017년 기사] 줄줄이 쓰러지는 소매업체들 (이때부터 위태위태했던 J Crew)
[관련 순살] 패스트패션의 원조 갭 (Gap), 소비자와의 간극 (Gap) 좁히는데 고전 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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