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cro 브리핑]소송 걸어서 돈 버는 투자, 소송펀드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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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USA Network)


2020년 5월 13일 (수)

  • 돈 되는 투자 다하는 헤지펀드 엘리엇, 이번에는 소송 투자에 베팅. 지난달 새로 출시된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퀴비 (Quibi)가, 동영상 기술업체 에코 (Eko)의 특허권 침해했다고 주장 중. 에코 편에 서서 소송 비용 내주고, 승소하면 에코 지분 받아가는 계약 맺음
  • 소송 투자는 전세계 12조원 규모의 시장. 승리할 확률이 높으나 소송 비용이 없어서 진행이 안 되고 있는 소송건에 대해, 투자자가 초기 비용을 부담하고 대신 승소액의 일정 부분을 받아가는 구조. 이러한 소송펀드들에는 헤지펀드·사모펀드·은행·보험회사 등 다양한 투자기관이 참여. 영미권 (호주·영국·미국)에서는 어느정도 자리잡은 분야, but 아시아에서는 법적 규제로 인해 아직 활발하지 않음
  • 기업 입장에서는 소송 안하면 못 버는 돈인데, 3자가 먼저 나서서 비용 & 인력 대준다고 하니, 안 할 이유가 없어짐. 소송에서 패해도 기업은 잃는게 없음, 3자 펀딩하는 소송펀드가 손실 떠안기 때문. 대신 승소시, 전체 승소액의 평균 30% 정도 떼주는 상황
  • 소송펀드들은 이길 것 같은 소송들에 집중, 초기 비용 때려박은 뒤 평균 2~4년내 빠르고 확실하게 수익 회수하는 전략. 투자원금이 낮아, ROIC (Return on Invested Capital; 실제투자금 대비 이익률) 매우 높은 장점 vs 이벤트성 투자 기회라서, 투자할 수 있는 금액에 한계가 있다는 단점
  • 경기 안 좋을 때 오히려 좋은 투자 기회들이 생겨남. 기업들이 최대한 지출 아끼려고 하기 때문. 코로나 사태로 인해 기업들 현금흐름이 마른 상황에서, 소송펀드 활동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

    * 한국에서는 소송펀드가 아직 법적으로 금지. 변호사 외의 3자가 소송으로 인한 이득 취하면 안됨
    * 소송펀드는 분산투자 효과가 있어, 투자자 모집도 쉬운 편. 소송펀드 수익률은 주식시장 상황에 영향을 받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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