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0 종가 기준 · 미국 지수·VIX·10년물은 뉴욕 종가, WTI는 10월물 정산가, Gold는 현물 뉴욕 5PM 종가 · 코스피는 서울 종가, 원화는 수출입은행 매매기준율 (9/10 고시) · 비트코인은 뉴욕 4PM 기준
☀️순모닝! 우리가 잠든 사이 무슨 일들이?
▪ 미국 증시 나흘째 하락, 6월 이후 최장. 이유는 기름과 금리. WTI가 하루 8.2% 뛰자 10년물 금리는 4.94%로 3년 최고, 30년물은 5.37%. 금 현물은 1.9% 빠졌고 VIX는 8% 올랐음. 주식·채권·금이 같이 빠지고 기름만 오른 날
▪ 미국 8월 생산자물가 5.4%. 상품 물가가 한 달에 1.1% 뛰었고 경유·항공유가 주범. 미국 경유 평균가는 5.98불로 역대 최고. ECB는 예금금리를 0.25%p 올려 2.50%, 이란 전쟁 뒤 두 번째 인상. 오늘 밤 미국 8월 CPI, 다음 주 수요일 연준
▪ 오라클, 클라우드 매출은 예상 상회. 월가는 매출보다 AI 데이터센터에 붓는 돈과 완공 속도를 봄. 주가는 1년 새 반토막, 부도 위험을 사는 CDS 값은 올해 40% 상승. 어도비는 실적 전망 미달로 AI 잠식 우려 재점화, TSMC 8월 매출은 53% 증가
▪ 코스피, 외국인 2조7천억 순매도에도 7,000선 사수. 개인이 물량을 받아냄. 한국은행은 국내 반도체 기업에 연동된 해외 파생상품이 급증해 시장 변동을 키울 수 있다고 경고. SK하이닉스 채권 금리는 아마존과 0.09%p 차이까지 좁혀짐, 1년 전의 3분의 1
▪ 중국 AI, 모델값은 내리고 칩값은 올림. 딥시크는 백만 토큰당 1센트 미만 모델을 내놓고 중국 상장 준비 (기업가치 750억불). 화웨이는 최고급 AI 칩 어센드 950DT 값을 석 달 새 60% 올려 개당 3만7,300불. 앤스로픽은 중국 문샷AI가 사용자 요청을 몰래 클로드로 돌렸다고 공개
📅 다음 주까지 일정
- 9/11 (금): 🇰🇷 9월 1~10일 수출입 · 🇺🇸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 예비치
- 9/15 (화): 🇨🇳 8월 산업생산·소매판매 · 🇬🇧 고용지표
- 9/16 (수): 🇺🇸 FOMC 금리결정 · 점도표 · 의장 기자회견
- 9/17 (목): 🇬🇧 영란은행 금리결정
- 9/18 (금): 🇯🇵 일본은행 금리결정
📊 KILLER CHART5,000불 공약, 팬데믹 지원금 3번 합친 것보다 큼
트럼프가 공약한 1인당 5,000불은 총액 1조2,000억불 이상. 팬데믹 때 세 번 나눠 준 현금 지원금 합계 8,670억불보다 큼. 그때는 경제가 멈춰서 준 돈, 지금은 물가 5%대 경제에 붓는 돈(의회 승인 없이는 지급 불가)
◾WTI가 하루 만에 8.2% 뛰어 103.93불, 브렌트는 109불 코앞으로 2월 개전 뒤 40% 상승. 이란이 호르무즈 근처 선박 10척을 공격했고 미군은 이란 유조선 5척을 침몰시킴. 후티 (예멘 반군)는 홍해 입구 바브엘만데브 해협 쪽으로 진격 중. 트럼프는 선거만 끝나면 바로 종전이라는데, 밴스·루비오는 임기 내내 갈 수 있다고 대통령에게 보고. 선물시장이 산 쪽은 후자
◾공급 부족-ing. 전쟁 직전 2월에 하루 1,088만 배럴을 뽑던 사우디가 8월엔 624만 배럴로 43% 줄어 1990년 걸프전 이후 최저 (세계 하루 공급 1억 배럴 남짓의 4%가 사라진 셈). 수출은 13년 최저라 창고 기름까지 풀어 712만 배럴을 시장에 댐. 뱃삯도 문제. 중동에서 중국 가는 초대형 유조선 하루 운임이 평시 4만5천불에서 80만불로 뛰었고, 미국에서 아시아로 한 번 실어오는 값은 2,950만불 (배럴당 15불꼴 vs. 평시엔 1불 안팎)
◾주유소엔 이미 새 가격표 도착. 미국 경유 평균 5.98불로 역대 최고, 휘발유 4.28불. 8월 생산자물가는 전년비 5.4%인데 상품 물가가 한 달에 1.1% 뛴 주범이 경유·항공유. 휘발유값이 지금 자리에 6개월만 머물면 미국 소비자물가는 4.9%까지 간다는 계산 (리서치사 앱솔루트 스트래티지 모델)이고, 그 숫자면 연준은 금리를 올릴 수밖에 없음. ECB는 어제 두 번째 인상으로 예금금리 2.50%. 다음 주는 연준 차례
◾But 주식은 아직 여유. 3월에 유가가 처음 100불을 찍었을 땐 주식이 유가와 반대로만 움직였는데, 지금 글로벌 주식은 그때보다 14% 위. 1년 기대인플레이션은 3월의 절반이고, 선물 곡선은 내년 여름 80불 복귀를 가격에 넣어둠. 지상전 확대나 걸프 정유시설 파괴 같은 최악 시나리오가 빠졌기 때문. 대신 채권이 먼저 반응함. 미국 지수는 나흘 연속 하락으로 6월 이후 최장, 10년물 금리는 4.94%로 3년 최고
◾이번 급등은 공급 사고가 아니라 전쟁 기간의 재계산. 두 달 전 휴전 기대 때는 연내 호르무즈 재개통이 기본값이었는데, 예측시장에서 그 확률이 빠지는 중. 11월 인도분이 109불이라는 건 시장이 올해 안에 안 끝나는 쪽으로 판을 옮겼다는 뜻. 트럼프는 선거 뒤 기름값이 내려간다고 했지만, 기름값이 곧 지지율인 나라에서 선거까지 두 달을 6불 경유로 버텨야 하는 쪽은 백악관
POLITICS · FISCAL
💵 트럼프의 5,000불 배당, 계산서는 1.2조불
◾중간선거가 한창인 미국, 트럼프가 댈러스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두 시간 연설 끝에 파격 공약을 꺼내듦. 11월에 공화당이 상·하원을 다 지키면 성인 시민 1인당 5,000불을 ‘배당’으로 준다는 것. 밴스 부통령은 관세 수입으로 낸다고 부연. 총액은 1조2,000억불이 넘는데, 의회 승인 없이는 한 푼도 못 보냄. 같은 연설에서 카드 수수료 폐지와 감세 영구화도 약속. 트럼프 본인이 투표용지에 있다고 생각하고 찍어달라는 게 핵심 메시지
◾채권시장은 일단 안 믿는 쪽. 10년물 4.94%로 3년 최고, 30년물 5.37%인 판에 1.2조불 지출을 얹으면 난리가 나야 하는데, 시장은 실현 확률을 낮게 봄. 작년 11월의 2,000불 관세 배당 약속도 아직 안 나왔고, 존슨 하원의장은 선거 뒤 지출 삭감을 공언한 상태. 국가부채는 지난달 40조불을 넘겼는데, 베센트는 한 달 전 ‘적자 정점은 지났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음. 재무장관이 금리를 누르려 국채를 되사는 동안 대통령은 1.2조불을 뿌리겠다는 구도
◾돈 크기는 코로나 때와 비교해도 압도적. 2020년 인당 1,200불 지원금 (총 2,920억불), 그해 연말 인당 600불 (총 1,640억불), 2021년 인당 1,400불 (총 4,110억불). 팬데믹 3년간 세 번 뿌린 돈을 다 합쳐도 이번 한 번보다 작음. 그때는 경제가 멈춰서 준 돈이고 지금은 실업률이 낮고 생산자물가가 5%대인 경제에 붓는 돈. 관세로 낸다지만 지금까지 걷은 관세는 그 근처에도 못 감
◾공약 설계가 영리함. 조건이 ‘공화당 승리 뒤’라 선거 전에는 한 푼도 안 들고, 선거 뒤엔 의회가 법을 안 만들면 그만. 공약의 비용은 0이고 효과는 투표일 전에 다 나옴. 필요한 이유도 분명함. 관세 전쟁, 물가, 인기 없는 이란 전쟁으로 지지율이 깎였고 텍사스 히스패닉 표 공략도 뒤집히는 중. 중간선거를 지면 남은 2년은 레임덕에 의회 조사 세례. 선거 전엔 공짜, 선거 뒤엔 남의 숙제인 1.2조불
◾결국 이건 복지 공약이 아니라 신뢰 자산의 소비. 베센트가 지난 2주 동안 한 일은 ‘워싱턴이 지출을 진지하게 본다’는 신호로 금리를 눌러보려는 것이었는데, 대통령 연설 한 번이 그 신호를 상쇄함. 채권 투자자가 무서워하는 건 5,000불 자체가 아니라 다음 공약이 얼마짜리일지 모른다는 것. 다음 주 연준이 금리를 올리면, 재정은 풀고 통화는 조이는 반대 방향 질주가 시작됨
ANTITRUST · AI
🔍 엔비디아 200억불 ‘라이선스’, 법무부가 열어봄
◾미 법무부가 엔비디아의 Groq 거래를 들여다보는 중. 12월 발표 직후 조사를 열었고 정식 자료 제출 요구까지 보냄. 거래 내용은 엔비디아가 200억불 현금을 주고 Groq (구글 TPU를 만든 조너선 로스가 2016년 세운 AI 추론칩 회사)의 기술을 ‘비독점 라이선스’로 쓰고, 핵심 인력 (로스와 사장 서니 마드라 등)이 엔비디아로 옮긴 것. 회사는 CFO가 CEO를 맡아 껍데기만 남았고, 엔비디아 역대 최대 거래. 질문은 하나, 이게 인수가 아니면 뭐냐는 것
◾수법 이름은 역(逆) 애퀴하이어 (acqui-hire; 회사 대신 사람과 기술만 데려오는 딜). 회사를 통째로 사면 반독점 심사 신고를 내고 기다려야 하는데, 라이선스와 채용은 신고 대상이 아님. 구글이 Character.AI에 27억불, 메타가 Scale AI에 143억불을 낸 것도 다 이 방식. 엔비디아 건이 유독 눈에 띈 건 값 때문. 불과 3개월 전 69억불짜리였던 회사에 기술 사용권으로 200억불 지급, 인수가를 라이선스에 붙인 셈
◾규제 쪽도 이번엔 작정. FTC 위원장 퍼거슨은 1월에 애퀴하이어가 심사 우회 수단인지 살펴보기 시작했다고 공개 발언했고, 워런·와이든·블루멘솔 의원은 2월에 메타·구글·엔비디아 세 곳을 콕 집어 조사를 요구. 다만 결과는 벌금 쪽으로 기우는 중, 거래를 되돌릴 가능성은 낮음. 젠슨 황이 트럼프와 가깝다는 사실도 방패가 못 됐음. 엔비디아 입장에서 Groq는 추론칩 (학습이 아니라 AI 서비스 운영에 쓰는 칩)에서 GPU를 위협하던 경쟁자였다는 점이 조사의 배경
◾AI 업계 전체가 쓰던 출구가 시험대에 오른 것. 빅테크의 정식 인수가 몇 년째 막히자 스타트업 쩐주들은 이 구조로 엑싯했고, Groq 주주와 직원들도 200억불을 나눠 받았음. 법무부가 벌금으로 끝내면 이 수법에 통행료가 붙는 것이고, 신고 의무까지 요구하면 빅테크가 스타트업을 ‘빌리는’ 속도가 느려짐. 어느 쪽이든 다음 딜부터 변호사 비용이 오름. 값을 받은 사람은 이미 받았고, 검증받는 건 앞으로 이 판을 쓸 사람들
◾이 조사가 정하는 건 엔비디아의 벌금이 아니라 ‘회사’의 정의. 공장도 매출도 아니라 사람과 코드가 자산인 산업에서는 사람과 코드를 데려가면 회사를 산 것과 같음. 직원과 기술을 다 가져가면 서류 이름이 뭐든 인수라는 기준이 서면, 지난 2년의 AI 딜 상당수가 심사 없이 지나간 합병이 됨. 법무부가 이 기준을 세울 첫 사례로 엔비디아를 골랐고, 엔비디아는 하필 가장 비싼 사례를 만들어줌 (순살도 라이선스 가능)
매수매도 추천 아님, 순살도 주주 아님
EXCHANGES · TEXAS
🤠 텍사스거래소, 일단 주인장이 1호 고객
◾미국 대형 송유관 회사 에너지 트랜스퍼가 뉴욕증권거래소를 떠나 텍사스증권거래소로 이사. 상장 거래소 자체를 옮기는 것이고, 계열사 수노코 등 3곳이 같이 감 (TXSE; 댈러스 소재, 2025년 SEC 인가, 올 7월 거래 개시). 네 회사 시가총액이 합쳐 1,000억불이고, 10월 5일부터 텍사스에서 거래. TXSE가 생긴 뒤 첫 상장 기업들. 재밌는 건 에너지 트랜스퍼 회장 켈시 워런이 개인 회사로 TXSE 지분 32.7%를 든 최대주주라는 것. 첫 손님이 집주인
◾거래소들도 원래부터 주식회사였던 건 아니었음. 뉴욕증권거래소는 1792년 브로커 24명이 월가 플라타너스 나무 아래서 서로만 거래하자고 서명한 협약에서 시작한 조합이었고 (버튼우드 협약), 2006년에야 상장 영리기업이 됨. 회원은 고객이 됐고 거래 수수료는 거래소 주주의 이익이 됨. 거래소가 자기 시장에 상장하는 건 흔함. 나스닥은 나스닥에, 뉴욕증권거래소 주인 ICE는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돼 있음. 텍사스가 다른 건 방향. 손님이 거래소 주인
◾진짜 세일즈 포인트는 규칙. 텍사스주는 텍사스 거래소 상장사에 한해 소액주주 제안을 제한할 수 있게 법을 바꿨고 (2025년 주법; 지분 3% 또는 100만불 이상 주주만 안건 제출 가능), 델라웨어에서 텍사스로 법인을 옮긴 테슬라처럼 경영진 재량이 큰 쪽으로 규칙을 맞춤. 뉴욕증권거래소와 나스닥도 이미 댈러스에 ‘NYSE 텍사스’·‘나스닥 텍사스’ 간판을 달아 방어 중. 거래소 이름에 텍사스를 붙인 것 자체가 상장 규정이 경영진 편이라는 신호
◾다만 상장을 옮긴다고 거래가 옮겨가진 않음. 미국엔 거래소가 열 곳 넘고 어디 상장된 주식이든 다 거래하니, 에너지 트랜스퍼 매매는 앞으로도 대부분 뉴욕·시카고 서버에서 체결됨. TXSE가 얻는 건 상장 수수료와 간판, 뉴욕이 잃는 건 1,000억불짜리 상징. 워런은 미국 최대급 송유관 회사를 세운 사람이라 텍사스 에너지 회사들이 줄줄이 따라올지가 다음 관전 포인트. 첫 상장사로 일단 주인 집이 들어와서 개시 거래는 튼 상황
◾단순히 거래소 1개가 새로 생겼다는 사실보단, 큰 판의 규칙이 바뀌고 있다는 신호로 봐야 함. 델라웨어 법원과 뉴욕 상장 규정이 70년 넘게 미국 기업의 기본 규칙이었는데, 이제 기업이 법인 소재지와 상장 거래소를 골라 자기한테 맞는 규칙을 고르는 중. 골드만은 댈러스에 새 캠퍼스를 짓고 찰스슈왑 본사는 이미 텍사스, 주정부는 증권사기 전담 수사팀까지 새로 꾸림. 규칙을 파는 곳이 하나 더 생기면 규칙의 값은 내려감. 그 값이 내려가서 좋은 쪽은 경영진 (소액주주는 별로)
매수매도 추천 아님, 순살도 주주 아님
FITNESS · PRIVATE EQUITY
🏃 헬스장을 경기장으로, 하이록스 7억불
◾하이록스 (1km 달리기와 헬스 동작 1개를 8번 반복하는 실내 레이스)의 과반 지분이 사모펀드 L 캐터턴 (LVMH·아르노 가문이 40%를 가진 소비재 PE) 컨소시엄에 넘어감. 기업가치 6억유로, 약 7억불. 파는 쪽은 대주주 인프론트 (중국 완다그룹 소유 스위스 스포츠마케팅사), 사는 쪽엔 드림웍스 창업자 카젠버그의 투자사와 공동창업자 둘이 동승. 2017년 함부르크 첫 대회 참가자는 650명이었고, 지난 시즌 140만 명, 다음 시즌 목표 200만 명
◾돈 버는 통로는 둘. 첫째는 참가비. 한 번 뛰는 데 100~200불인데도 런던·뉴욕 대회는 몇 시간 만에 매진. 둘째가 진짜 본체인 헬스장. 하이록스 수업을 열려면 연 1,500불 안팎 라이선스를 내야 하는데, 제휴 헬스장이 벌써 1만6천 곳이고 매달 5~6%씩 늘어남 (진짜 호갱님은 여기). 헬스장이 알아서 참가자를 키워 대회로 보내주니 마케팅비가 거의 안 듦. 매출은 2년 만에 4천만유로에서 1.4억유로로 3.5배(비공식 수치)
◾쩐주들이 갑자기 땀 냄새 나는 사업에 몰리는 이유는 AI. 포트폴리오를 AI로부터 지키려면 사람이 직접 몸으로 해야 하는 사업이 답이라는 논리로, 라이브 공연·스포츠·극장에 돈이 쏠리는 중. KKR은 올초 미국 4대 리그 구단에 투자하는 스포츠 펀드 악토스를 14억불에 인수, 아폴로는 최근 스포츠 펀드에서 양키스 지분을 샀음. 인프론트 입장에선 2019년 동네 대회에 넣은 돈을 대주주 4년 만에 파는 셈이라, 체험은 AI가 대신 못 한다는 논리가 가장 먼저 증명된 사례
◾경쟁자 (?) 크로스핏과는 정반대 추이. 크로스핏 오픈 (전 세계 회원이 같은 운동으로 순위를 매기는 연례 대회) 참가자는 1년 새 34만 명에서 23만 명으로 줄었고, 가맹비를 50% 올린 뒤엔 제휴 헬스장 1,500곳 가까이가 빠져나감. 2024년 대회 중 선수 사망 논란까지 겹친 시기라 가맹비만의 문제는 아님. 그래도 헬스장들이 손님 끄는 프로그램을 크로스핏에서 하이록스로 갈아타는 흐름은 분명함. 유행은 옮겨가는 것이고, 10년 전 주인공은 크로스핏이었음
◾L 캐터턴은 단순히 대회 브랜드가 아니라 종목 하나를 통째로 산 격. 마라톤은 종목이 육상연맹 것이고 대회는 도시마다 주최가 다른데, 하이록스는 규칙·대회·랭킹·헬스장 인증을 한 회사가 다 갖고 있음. 창업자들은 다음 목표로 올림픽을 찍었고, 2027년 세계선수권은 처음으로 유럽·북미 밖인 홍콩에서 열림. L 캐터턴이 아시아 투자자를 찾는다는 얘기가 같이 도는 이유. 뒤집으면 매출이 종목 하나에 다 걸려 있어서, 유행이 식으면 회사도 같이 식을 수 있음
🤝 Deal, Deal, Deal
◾Boring Co(머스크의 터널 굴착 스타트업), UAE 정부계 투자자 주도로 30억불 조달, 기업가치 230억불. 돈은 UAE 안에 150km 넘는 지하 교통 터널을 파는 데 씀. 10년간 하이퍼루프 구상은 진척이 거의 없었던 회사 (Bloomberg)
◾Harvey(법률 AI 스타트업), 5.5억불 투자 유치, 기업가치 155억불. 반년 전 110억불에서 45억불 상승. Diffusion·Lightspeed 공동 주도. 연환산 매출 4억불 돌파, 고객 3,000곳에 미국 100대 로펌 중 80곳 (TechCrunch)
◾Saudi PIF, 작년 550억불에 인수한 게임사 EA를 자회사 Savvy Games와 합쳐 글로벌 게임 공룡을 만드는 방안 검토 중. 성사되면 국부펀드 한 곳이 EA·Scopely·ESL을 한 지붕에 두는 구조 (Bloomberg)
◾Nasdaq, 암호화폐 거래소 크라켄의 모회사 Payward에 투자, 기업가치 210억불. 거래소가 거래소에 지분을 넣는 형태로, 나스닥 상장 기술과 크라켄의 크립토 인프라를 묶으려는 포석 (Bloomberg)
◾Stratolaunch(극초음속 비행체 회사), Cerberus·Elliott가 키운 회사로 미국 IPO에서 5억불 조달 추진, 기업가치 20억~30억불. 세계 최대 날개폭 항공기로 극초음속 시험체를 공중 발사하는 사업 (Bloombe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