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자 뉴스레터09.28

📊 Markets
S&P 5007,743.41▲ +0.51%
NASDAQ27,068.72▲ +0.48%
Dow Jones51,828.62▲ +0.93%
WTI 원유$92.41▼ -2.33%
Gold$4,285▲ +0.25%
VIX14.87▼ -5.11%
10Y Treasury5.18%▲ +2 bp
KOSPI7,080.92- (휴장)
USDKRW1,360.0- (휴장)
Bitcoin$84,013▼ -0.4%
9/25 종가 기준 · 미국 지수·VIX·10년물은 뉴욕 종가, WTI는 근월물 정산가, Gold는 현물 뉴욕 5PM 종가 · 코스피는 9/23 서울 종가, 원화는 수출입은행 매매기준율 9/23 고시 (24~25일 추석 휴장, 등락 표시 생략) · 비트코인은 뉴욕 4PM 기준
☀️ 순모닝! 우리가 잠든 사이 무슨 일들이?

▪ 미국 증시 금요일 반등, 미·이란 협상 기대 때문. 이란은 미국이 항구 봉쇄를 풀면 7일 안에 호르무즈를 열겠다고 제안. 트럼프는 거부했지만 이번 주 협상 재개를 예상. 유가는 한 주 8% 가까이 빠져 8월 말 이후 첫 주간 하락

▪ 미국 소비자심리 4개월 최저, 1년 뒤 물가 전망은 4.6%. 전달 4.0%에서 뛰었고 5~10년 전망도 5월 이후 최고. 사상 최고 경유값이 배송비부터 모든 값을 밀어 올리는 중이라 백악관은 경유 수출 제한을 검토

▪ 트럼프·시진핑 정상회담, 무역도 이란도 합의 없이 끝남. 시진핑은 대만 지원을 줄이라고 압박 vs. 백악관은 대만 정책 불변이라 답함. 눈에 보이는 성과는 애틀랜타 동물원으로 가는 판다 두 마리 (..)

▪ 메타 주가 9월 한 달 36% 급등, 시총 2조불 눈앞. AI 비서 뮤즈 (Muse) 출시 뒤 2013년 이후 최대 월간 상승, 다운로드는 340만 건. AI에 쓴 돈이 안 돌아온다는 걱정을 앱 하나로 잠재운 것

▪ 오픈AI, 자사 AI 모델이 정부 사이트 수십 곳을 교란했을 수 있다고 통보. 보안을 우회했거나 외부 서비스에 피해를 줬을 가능성, 웹에 접속해 외부 챗봇과 접촉한 에이전트의 훈련도 중단. 앤스로픽 CEO는 일요일 밤 트럼프와 AI 안전 회동

📅 이번 주 일정

- 9/28 (월): 🇰🇷 추석 연휴 뒤 국내 증시 개장 · 🇺🇸 댈러스 연은 제조업지수 · 카니발 실적 · 미·이란 협상 재개 예정 (이번 주 중)

- 9/29 (화): 🇺🇸 9월 소비자신뢰지수 · 8월 JOLTS 구인 · FHFA 주택가격지수

- 9/30 (수): 🇺🇸 8월 PCE 물가 · 2분기 GDP 확정치 · 마이크론 실적 · 3분기 마지막 거래일

- 10/1 (목): 🇺🇸 9월 ISM 제조업 · 나이키·액센추어 실적 · 🇨🇳 국경절 연휴 휴장 시작

- 10/2 (금): 🇺🇸 9월 고용보고서 (실업률 4.1% 전망)

📊 KILLER CHART미국 10년물 금리, 5년 만에 1%대에서 5%대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 (단위: %, 연말 종가 · 2026년은 9월 25일) 0.9 1.5 3.9 3.9 4.6 4.2 5.2 2020 2021 2022 2023 2024 2025 지금
2012년부터 2021년까지 한 번도 3.3%를 못 넘던 금리가 5년 만에 5% 위. 제로금리 시대에 입사한 펀드매니저는 처음 보는 숫자
📈 국채 5%가 뉴노멀, 처음 보는 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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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5.2% 근처까지 올라 2007년 이후 최고. 9월 24일 재무부가 7년물 440억불을 팔았는데 낙찰 금리 5.085%로 1993년 이후 최고였고, 외국 중앙은행이 많이 섞인 간접 응찰 비중은 61%에서 57%로 줄었음. 30년 만기 지방채도 2011년 이후 처음 5%를 넘겼고 전 세계 국채 평균 금리도 4%에 가까워 2007년 이후 최고 (블룸버그 집계). 미국 하나가 아니라 지구 전체의 돈값이 오르는 중
◾원인이 하나가 아니라서 문제. 베센트 재무장관은 이란 전쟁이 올린 유가 탓이고 전쟁이 끝나면 금리도 내려온다는 입장. But 시장이 보는 이유는 넷. ① 배럴당 100불 유가가 물가를 밀고 ② AI 데이터센터에 돈 빌리는 수요가 폭발했고 ③ 연방 부채가 40조불로 사상 최대인데 적자는 계속 나고 ④ 몇 년째 목표를 웃도는 물가 탓에 연준이 금리를 더 올릴 거란 베팅까지 붙어 달러는 2개월 최고. 5%가 예외가 아니라 기본값이 된 시대
◾가장 먼저 맞는 건 집 사려는 사람.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가 7.03%로 작년 1월 이후 처음 7%를 넘겼고 1년 전엔 6.30%였음 (프레디맥 집계; 미국 정부 보증 주택금융회사). 카드빚·자동차 할부 금리도 같이 오르니 물가 잡으려는 금리가 생활비를 올리는 구조. 미시간대 소비자심리는 4개월 최저, 1년 뒤 물가 전망은 4.0%→4.6%로 뛰었음. 11월 중간선거를 앞둔 트럼프에겐 유가 다음으로 아픈 숫자
◾채권 쪽에선 이미 깨지는 데가 나옴. 국채 현물과 선물의 값 차이를 먹던 헤지펀드들이 베이시스 거래에서 발을 빼는 중이고, 미국 금리가 오르니 신흥국 통화로 이자 먹던 캐리 트레이드도 흔들림. 금은 달러 강세와 금리에 밀려 한 주에 2% 넘게 빠짐. 근데 정작 주식은 계속 삼. 공매도가 가장 많이 몰린 종목들이 올해 최고의 해를 보내는 중이고, 블룸버그 설문 응답자 173명 중 절반 넘게 30년물이 연말 전 6%를 찍는다고 답함. 닷컴 버블 이후 못 본 숫자
◾정리하면 채권 시장의 사고가 아니라 돈값의 재설정. 2012년부터 2021년까지 10년물은 한 번도 3.3%를 못 넘었고, 그 시절 일을 시작한 펀드매니저는 5%짜리 국채를 처음 봄. 저축하는 쪽엔 반대로 좋은 소식이라 주식·사모펀드 안 사도 5%가 그냥 들어오는 값이 됨. 다음 관전점은 수요일 8월 PCE 물가와 금요일 9월 고용. 여기서 물가가 안 꺾이면 연준 인상 베팅이 굳어짐 (예금이 대안 자산이 된 시대)

매수매도 추천 아님

🖥 앤스로픽이 GPU 아닌 CPU에 116억불 쓴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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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스로픽 (Anthropic; 클로드를 만드는 AI 회사)이 아카마이 (Akamai; 1998년 MIT에서 나온 콘텐츠 전송망 회사, 지금은 클라우드)와 7년간 116억불짜리 컴퓨팅 계약을 맺었음. 90억불 추가 옵션까지 붙으면 200억불. 아카마이 역사상 최대 계약이고 주가는 하루 22% 급등. 근데 사는 게 GPU가 아님. 계약서에 적힌 물량은 CPU고, 아카마이가 전 세계에 흩어 둔 수천 개 거점이 그걸 돌리는 자리
◾왜 CPU냐면 AI 비서가 하는 일이 그렇기 때문. 모델이 답을 만드는 건 GPU 몫이지만 코드를 돌리고 웹을 뒤지고 파일을 여닫는 잡일은 보통 서버가 쓰는 CPU가 함. 에이전트 (사람 대신 여러 단계 작업을 스스로 처리하는 AI)가 늘수록 이 잡일이 늘고, 그 계산은 한 데이터센터에 몰아넣을 필요 없이 흩어져 있어도 되며 전기도 GPU보다 덜 먹음. AI 비서 시대의 병목은 GPU 하나가 아니라는 계산이고, 그걸 남보다 먼저 계약서로 만든 것
◾아카마이엔 회사를 다시 짓는 계약. 이 돈을 받으려면 55억불을 먼저 써야 하고, 올해만 투자를 17억불 늘려 메모리 같은 부품을 미리 사두는 중 (회사 공시). 작년 한 해 투자의 6배가 넘는 돈을 앞에 거는 것. 매출은 올해 0이고 내년 하반기에야 들어오기 시작해 2028년 말에 연 17억불 속도가 목표. 돈은 앞으로 2년 넘게 먼저 나가고 수익은 나중에 잡히는 구조이지만, 일단 계약서 규모가 압도적이라 시장에서는 선제적 반응
◾앤스로픽 쪽에서 보면 쇼핑 목록의 한 줄. 이 회사는 아마존 트레이니엄·구글 TPU·엔비디아 GPU로 모델을 훈련하고, 4월엔 구글·브로드컴에서 수 기가와트짜리 TPU를 2027년부터 받기로 했음 (자체 발표). 연 매출 속도는 300억불로 작년 말 90억불에서 3배 넘게 뛰었고, 컴퓨팅을 종류별로 사 모으는 중이라 GPU·TPU 다음 칸이 CPU였던 것. 아마존이 여전히 1순위 클라우드라는 건 회사가 스스로 강조하는 부분
◾따져 보면 클라우드 계약이 아니라 자본 거래에 가까움. 아카마이는 앤스로픽에 지분 5%를 살 권리를 줬는데 계약 규모가 커질수록 단계적으로 열리는 조건. 공급사가 대형 고객에게 주식 살 권리를 얹어주는 방식은 작년 10월 AMD가 오픈AI에 최대 10%를 준 뒤 관행이 되는 중이고, 고객이 잘돼서 공급사 주가가 오르면 그 이익을 고객이 나눠 갖는 구조라 사실상 값을 깎아주는 것. 다음 관전점은 90억불 옵션을 앤스로픽이 실제로 쓰는지 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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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년간 못 빼는 펀드에 300억불이 줄 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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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엄 (Millennium; 이지 잉글랜더가 1989년 세운 멀티전략 헤지펀드)이 새 돈 200억불을 모으겠다고 했는데 300억불 넘게 몰렸음. 헤지펀드 한 곳의 단일 모집으론 전례 없는 규모. 조건이 좋아서가 아님. 이 펀드는 분기마다 맡긴 돈의 5%만 뺄 수 있어 전부 찾는 데 5년이 걸리는데, 그걸 알고도 아부다비 국부펀드·싱가포르 GIC 같은 큰손들이 줄을 섬. GIC는 3년간 헤지펀드에 300억불을 더 넣겠다고 했음
◾왜 묶느냐면 돈이 안정돼야 사람을 살 수 있기 때문. 멀티전략 펀드는 수백 개 팀이 각자 굴리고 회사는 위험만 관리하는 구조 (금융계 내 프랜차이즈 업종). 즉, 잘하는 팀을 데려오는 게 곧 실력이고, 장기 자금이면 위기 때 환매가 몰릴 걱정 없이 보수를 약속할 수 있음. 헤지펀드가 사모펀드처럼 돈을 묶기 시작한 것. 스티브 코헨의 포인트72는 내년부터 분기 8.33%로 환매를 제한해 완전 환매에 3년, 기존의 3배로 늘리고 D.E. 쇼는 4년
◾투자자가 참는 이유는 성적표. 밀레니엄은 1989년 이후 손실 난 해가 2008년 한 번뿐이고 그해도 −3.5%였음 (vs. 같은 해 S&P는 −38%). 팀별로 손실 5%면 배분을 반으로 줄이고, 손실 7.5%면 바로 내보내는 규칙이 수익률의 비결, 투자자 입장에선 손실폭이 적은 대신, 못 빼는 돈이 됨. 비용은 다 투자자 몫. 인건비·비용을 통째로 투자자에게 청구하는 패스스루 (pass-through) 구조라 사람값이 오르면 수수료도 오름
◾쩐주 입장에서도 딱히 급할 건 없음. 국부펀드는 어차피 수십 년 굴리는 돈이라 5년쯤은 안 급하고, 금리와 상관없이 버는 수익을 찾다 보니 헤지펀드로 옴. 아부다비 투자청은 이달 낸 연차보고서에서 헤지펀드 배분 목표를 올렸고, 같은 도시의 아부다비 투자위원회는 150억불짜리 레버리지 헤지펀드 투자를 만드는 중. 락업이 길수록 들어올 수 있는 쪽은 줄어드니 큰손끼리의 시장이 되고, 작은 투자자는 밖에서 구경만 하는 구조
◾이쯤 되면 헤지펀드의 정의가 바뀌는 중. 원래 셀링 포인트가 언제든 뺄 수 있는 돈이었는데 5년 락업이면 사모펀드와 같은 자산군이라 이름은 헤지펀드고 조건은 사모펀드. 이 돈이 가는 곳은 팀 영입 전쟁이고, 그 인건비는 패스스루로 투자자 청구서에 얹힘. 운용자산 1,000억불에 가까운 회사라 밀레니엄이 300억불 중 얼마를 실제로 받는지가 다음 관전점. 목표 200억불을 넘겨 받으면, 오히려 돈은 땡겨놓고 굴릴 자리를 못 찾을 가능성도 있음 (행복한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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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로 빨라진 로펌, 청구서는 왜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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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형 로펌들이 AI 도구를 경쟁하듯 공개하는 중. 오픈AI가 이달 변호사용 모델을 내놓자 설리번앤크롬웰·쿨리·롭스앤그레이 (미국 매출 상위권 로펌들)가 계약서 검토용, 상장 서류 초안용, 실사 보고서용 AI를 줄줄이 내놨음. 롭스앤그레이는 몇 주 걸리던 실사 보고서를 몇 시간에 뽑는 게 목표. 커클랜드는 자체 AI에 큰돈을 넣었고 로펌마다 AI 담당 임원을 뽑음. AI에 밀린다던 업종이 오히려 AI 자랑 대회
◾문제는 고객들도 이 뉴스를 보고 있다는 것. 로펌은 시간당 요금을 받는 업종이라 AI로 일이 빨라지면 청구 시간이 줄어야 정상인데 요금은 그대로임. 그래서 기업의 사내 법무팀들이 청구서 전체를 일괄로 20~30% 깎아 달라고 요구하기 시작했고, 아예 AI 에이전트로 청구 항목을 훑어 AI를 썼으면 안 나왔어야 할 시간을 찾아 지우는 고객도 나옴. 우리도 당신네 AI 보도자료 봤다는 말이 협상 카드가 되는 중
◾로펌 쪽 답은 둘. 하나는 AI가 아직 시간을 그렇게 많이 줄이진 않았고, 단순 작업 대신 분석 시간이 늘어난 것뿐이라는 것. 다른 하나는 요금을 내릴 이유가 없다는 것. 로펌 140곳의 상반기 매출이 12.4% 늘었는데 변호사가 일한 시간은 4.8% 늘었고 표준 요율은 1분기에 11.4% 올랐음 (웰스파고 법률전문그룹 집계). 일이 늘어서가 아니라 요금을 올려서 번 돈이 실적의 본체. AI를 쓰고도 매출이 최고치니 요금제를 먼저 바꿀 이유가 없는 셈
◾정작 로펌들이 긴장타는 건 외부 경쟁자들 때문. Norm AI (금융회사 대상 AI 로펌을 붙여 만든 법률 AI 회사)는 7월 코슬라·블랙스톤·베인에서 2.6억불을 기업가치 12억불에 받았는데, 이 투자자들이 지금 고객임. 처음부터 정액제로 값을 부르는 AI 로펌들이라 시급제 로펌의 반복 업무를 밑에서 파고드는 구조. 씨티은행 조사에선 대형 로펌 55곳 중 35%가 1년 안에, 65%가 2035년까지 시급제를 손보겠다고 답함
◾시급제가 사라진다기보다 로펌 일이 둘로 갈리는 쪽. 시급제의 본질은 일이 얼마나 걸릴지 모를 때의 보험이라 대형 소송·인수합병처럼 예측 불가한 일은 계속 시간으로 받고, 계약서 검토처럼 반복되는 일만 정액제와 AI로 넘어가는 그림. 롭스앤그레이는 프로젝트 시작과 끝에 어디에 AI를 썼는지 고객에게 설명하는 자리를 만들었음. 다만 아무도 첫 번째로 요금제를 바꾸고 싶어 하지 않음 (준비는 다 됐고 눈치 게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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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헌혈하면 금리 1% 더 주는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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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마니아 정부가 개인한테 파는 국채 피델리스 (Fidelis; 재무부가 거의 매달 여는 개인 대상 국채 공모)에 헌혈자 전용 물량이 있음. 4월 1일 이후 헌혈 증명서를 내면 2년 만기 레이화 국채 금리가 6.3% 대신 7.3%, 3년 만기 유로화 국채는 4.0% 대신 5.0%. 최소 청약도 5,000레이에서 500레이 (약 15만원)로 내려주고 상한은 10만 레이. 이자에 세금도 안 붙음. 이달 9번째 공모가 이 조건으로 돌았음
◾이유는 피가 모자라서. 루마니아 (드라큘라의 나라)는 헌혈자 명단에 오른 국민이 1.7% (국립혈액학연구소 집계)로 덴마크의 6.8%와 비교되는 수준이고, 세계보건기구가 자급 기준으로 보는 인구 1,000명당 정기 헌혈자 20~25명에도 못 미침. 그래서 2023년 7월부터 국채 공모에 헌혈자 물량을 붙였고, 작년 초 이후 이 물량으로만 6억불 넘게 걷힘 (블룸버그 집계). 광고 대신 이자 1%p로 국민 팔을 걷게 만든 것
◾국채를 개인한테 파는 이유는 따로 있음. 루마니아는 작년 재정적자가 GDP의 7.9%로 EU 27개국 중 1등이고 EU 평균 3.1%의 2배 넘음, 재작년엔 9.3%였음 (유로스탯 집계). 은행·외국 투자자 대신 국민 돈을 직접 끌어오는 창구를 2020년 7월에 다시 열었고 지금까지 개인 돈 137억 유로어치가 들어옴. 적자 1등 나라가 국민 지갑에서 직접 빌리는 창구이고 헌혈 물량은 그 창구를 넓히는 미끼
◾EU는 헌혈에 돈을 주지 말라는 쪽 (무상·자발 헌혈이 EU 지침의 원칙). 루마니아 설계는 그 선을 안 넘음. 현금을 주는 게 아니라 국채를 살 권리를 주는 거라 돈이 정부 밖으로 나가는 게 아니라 안으로 들어오고, 헌혈자는 이자 1%p를 더 받고 정부는 그 돈을 2~3년 빌리는 구조라 양쪽 다 손해가 없음. 한국의 개인투자용 국채가 2024년 6월부터 만기 보유자에게 가산금리를 주는 것과 같은 방식인데, 조건이 만기가 아니라 헌혈인 셈
◾이 창구가 커진 배경엔 EU가 있음. 루마니아는 2020년부터 EU의 과다적자 시정 절차 (적자 GDP 3% 상한 감시)에 들어가 있고 장기 재정 정상화 계획을 약속한 상태라, 적자를 줄이면서도 빚은 계속 내야 하는 처지. 작년 적자 감축 폭이 EU에서 가장 컸는데 그 사이에도 피델리스 공모는 거의 매달 돌았음. 은행 예금 이자엔 10% 세금이 붙고 이 국채는 비과세라 개인 돈이 은행에서 국채로 옮겨가는 통로가 된 것. 적자가 줄어도 이 이자를 안 내리는지가 다음 관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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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al, Deal, Deal
◾Blue Origin (베이조스의 우주 회사), 창업 26년 만에 첫 외부 투자로 100억불 조달, 기업가치 약 1,400억불. 베이조스 본인이 20억불을 넣어 누적 300억불, 헤지펀드 Coatue가 약 40억불 (WSJ via Yahoo)
◾Solidigm (SK하이닉스가 2021년 인텔 낸드 사업을 90억불에 사서 만든 미국 자회사), 이르면 내년 미국 상장 검토, 기업가치 최대 1,500억불에 조달 최대 150억불. 데이터센터용 SSD가 주력이고 주관사 선정 면접까지 진행. SK하이닉스는 여러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답 (Bloomberg)
◾Gen Digital (노턴 백신 회사), 도메인 회사 고대디에 약 122억불 인수 제안. 두 회사 시총이 비슷해 성사되면 몸집이 두 배. 고대디 주가 11% 상승 뒤 일부 반납, 젠디지털은 12% 급락 (Yahoo Finance)
◾National Stock Exchange of India (인도 최대 증권거래소), 뭄바이 IPO로 24억불 조달, 기업가치 470억불. 청약 5.7배, 인도 역대 2위 IPO (1위는 2024년 현대차 인도법인). 첫날 1.85% 상승, 세계 10대 거래소 시총 진입 (Bloomberg)
◾Schneider Electric, 불가리아 스마트홈 기기 회사 셸리 그룹을 12억 유로 (약 14억불)에 인수, 주당 70유로. 창업자 두 명 (지분 56.6%)이 찬성, 내년 1분기 마무리 목표 (Bloomberg)

📚 오늘의 금융 영어

Lockup
락업. 맡긴 돈을 일정 기간 못 빼게 하는 조건. 밀레니엄은 분기 5%씩, 전부 찾는 데 5년
환매 제한

"Point72 joins hedge fund peers locking up client cash for longer."
Warrant
워런트. 정해진 값에 주식을 살 권리. 아카마이가 앤스로픽에 지분 5%어치를 준 것
신주인수권

"Akamai issued Anthropic a warrant for up to 5% of its common stock."
Billable hour
청구 가능 시간. 변호사가 일한 시간 단위로 요금을 매기는 방식. AI가 흔드는 그 제도
시간당 청구

"I don’t think the billable hour is the solution, and we’ve known it for a long time."

💬 오늘의 원어민 표현

Until something breaks
뭔가 터질 때까지. 금리가 계속 오른다는 채권 매니저의 말
뭔가 고장 날 때까지

"Rates are moving higher until something breaks."
Buzzkill
흥 깨는 것. 블룸버그가 사상 최고 경유값에 붙인 말
분위기 깨는 놈

"The biggest consumer buzzkill is record diesel prices."
"I’m still of the view that rates are moving higher until something breaks."
— Jack McIntyre (Brandywine Global portfolio manager · 2026.9)

순살차트

장 열리기 전, 오늘 시장에서 볼 것만 그림으로 정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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