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증시는 채권 불안을 AI로 버티는 중. 30년물 국채 금리가 장중 5.70%로 2002년 이후 최고까지 올랐음. 금리를 밀어올린 건 물가. 9월 ISM 서비스업 가격 지수가 74.0으로 2022년 7월 이후 최고. 그래도 엔비디아는 사상 최고가로 마감
▪ 미국 고용이 예상보다 훨씬 식었음. 9월 일자리는 2만 9,000개 늘어 이코노미스트 전망을 전부 밑돌았음. 실업률은 4.2%로 올랐고 임금 상승도 둔해졌음. 연준이 이달 금리를 또 올릴 부담은 줄어든 셈
▪ 유가는 비축유 방출로 내려왔지만 완충재는 바닥. G7이 경유·원유 비축분 최대 1억 배럴을 넉 달간 풀기로 했음. 아람코 CEO는 이란 전쟁 뒤 공급 30억 배럴이 사라졌고 남은 상업 재고 중 쓸 수 있는 건 10%도 안 된다고 경고
▪ 베센트 재무장관의 낙관 예언이 줄줄이 빗나가는 중. 2주 전까지 휘발유 값이 갤런당 3불로 내려올 거라고 했는데 지금은 4.37불. 국채 투자자와 붙으면 정부가 카지노처럼 늘 이긴다더니, 금리가 계속 오르자 늘 이기진 않는다고 물러섰음
▪ AI 붐에 미국 테크 부자들이 역대급 한 해. 1~9월 테크 억만장자 재산이 8,450억불 불어 사상 최대. 머스크 혼자 3,100억불이 불었음. 스페이스X 주가가 반등하며 머스크는 다시 1조불 부자가 됐음. 세계 10대 부자가 전부 미국인인 건 2012년 집계 시작 뒤 처음
📅 이번 주 일정
- 10/6 (화): 🇺🇸 파라마운트·워너브라더스 합병 마무리 · 🇪🇺 8월 유로존 소매판매 · 🇰🇷 연휴 뒤 국내 증시 개장
- 10/7 (수): 🇺🇸 FOMC 9월 회의록 · 리바이스 실적 · 🇰🇷 삼성전자 3분기 잠정실적 (7일 전후 예상)
- 10/8 (목): 🇺🇸 펩시코 실적 · 🇪🇺 ECB 9월 회의 의사록
- 10/9 (금): 🇰🇷 한글날 휴장 · 🇨🇳 9월 소비자물가 · 🇺🇸 10월 미시간대 소비심리 (예비)
ELECTION · BRAZIL
🇧🇷 아빠는 감옥, 아들은 대선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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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대선 1차 투표에서 수감 중인 전 대통령 자이르 보우소나루의 큰아들 플라비우가 현직 룰라를 47.03% 대 45.16%로 제쳤음. 투표 전 여론조사에선 룰라가 1~3%p 앞서던 판. 결과가 나온 다음 날 시장이 바로 반응했음. 브라질 대표 주가지수 보베스파 (브라질 거래소 B3의 대표 지수)가 7.7% 뛰어 처음으로 20만을 넘겼음. 2020년 3월 이후 하루 최대 상승. 헤알화도 달러 대비 4% 넘게 올랐음. 결선은 10월 25일
◾시장이 반기는 건 돈 문제 때문. 브라질은 재정적자가 GDP의 10%에 가깝고 나랏빚은 GDP의 80%를 넘음. 플라비우는 지출 삭감·민영화·감세를 내걸었음. 시장은 정권 교체를 곧 금리 인하 신호로 읽는 중. 브라질 기준금리는 13.75%로, 정부가 돈을 덜 써야 중앙은행이 금리를 더 내릴 수 있는 구조. 2031년 만기 금리선물에 반영된 금리가 장 초반 0.97%p 떨어져 (=선물 값은 급등) 일일 변동 한도에 걸렸음
◾한국에서 이 뉴스에 제일 반응할 사람은 브라질 국채 개미들. 한-브라질 조세협약 덕에 이자·매매차익·환차익이 전부 비과세. 그래서 한국 증권사들이 꾸준히 팔아온 상품. 2024년엔 1~8월에만 5대 증권사가 2조 원어치를 팔았음. 근데 그해 초 10년물을 산 사람은 이자 수입을 빼면 -20% (환율 -9%, 채권값 -12%)였음. 이번엔 금리가 빠져 채권값이 오르고 헤알까지 오르면서 두 방향이 다 개미 편으로 움직였음
◾2016년엔 브라질 국채로 1년 동안 번 돈이 70%까지 나오면서 한국 돈 7조 원이 몰렸음. 근데 2018년 헤알이 30% 깨졌고 2019년엔 원금이 반토막 가까이 난 사람도 나왔음. 이자를 아무리 받아도 환율이 크게 흔들리면 몇 년 치가 날아감. 지금 증권사가 파는 2037년 만기 채권은 표면이자 10%, 사는 시점 금리는 14%대. 이번 랠리로 헤알과 채권값이 같이 올랐으니 지금 들어가면 그만큼 비싸게 사는 셈 (비과세는 세금 얘기지 환율 얘기가 아님)
◾이번 선거는 중남미 우파 바람의 연장선. 플라비우가 결선까지 이기면 지난 1년 새 중남미 대선에서 우파가 7연승. 칠레 카스트, 볼리비아 파스가 앞서 이겼음. 트럼프는 서반구를 미국 영향권으로 다지는 중. 룰라는 여기에 맞서왔고, 플라비우는 미국과 가깝게 가자는 쪽. 예측시장이 매긴 플라비우 결선 승률은 83%. 채권·헤알 값엔 이미 플라비우 승리가 들어가 있어서, 결선에서 뒤집히면 되돌림도 같은 크기로 올 수 있음
매수매도 추천 아님
AI · ANTITRUST
🫥 회사는 두고 사람만 사간 엔비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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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가 작년 크리스마스이브에 AI 칩 스타트업 그록 (구글 TPU 개발자 출신이 세운 AI 추론 칩 회사)과 맺은 200억불짜리 딜이 소송에 걸렸음. 2일 그록 주식을 들고 있던 전 엔지니어 두 명이 델라웨어 법원에 그록 이사회를 고소했음. 이름은 '비독점 기술 라이선스'인데 실제론 회사를 통째로 판 것이라는 주장. 그렇다면 델라웨어 법대로 주주 투표를 거쳤어야 한다는 것. 그록은 지금도 서류상 독립 회사로 남아 있음
◾딜 구조는 이렇게 생겼음. 엔비디아는 그록 지분도 자산도 안 샀음. 대신 그록 기술을 쓸 권리에 170억불을 냈고, CEO 조너선 로스와 사장 서니 마드라를 포함해 엔지니어 약 200명을 데려가면서 엔비디아 주식 30억불어치를 따로 줬음. 회사를 안 샀으니 반독점 사전 신고도 안 해도 됨. 미국은 1억 3,390만불 넘는 지분·자산을 사면 당국에 미리 신고해야 함. 신고가 없으니 당국이 딜을 막을 틈도 없었음
◾엔비디아한텐 정식 인수가 막힌 전력이 있음. 2020년 소프트뱅크에서 반도체 설계회사 Arm을 400억불에 사려다 각국 당국이 다 반대해서 2022년에 접었음. 그 뒤로 빅테크들은 '인수 아닌 인수'를 공식처럼 쓰는 중. MS는 AI 챗봇 스타트업 인플렉션에 6.5억불을 내고 창업자를 데려갔음. 구글은 챗봇 회사 캐릭터AI 창업자를 27억불에 데려옴. 메타는 스케일AI 지분 49%를 143억불에 사며 CEO를 데려갔음
◾원고들이 따지는 건 돈을 나눈 방식. 엔비디아가 낸 170억불은 그록 주주들이 지분만큼 나눠 가졌음. 작년 9월 그록 몸값 69억불의 두 배 넘는 값. 근데 로스 같은 내부자는 지분 몫에 엔비디아 주식 30억불 몫까지 따로 챙겼음. 남은 직원은 지분 몫만 받고 텅 빈 회사에 남았음 (돈은 지분이 아니라 사람을 따라감). 이사회와 연결된 투자 펀드들도 일반 주주와 안 나눈 몫을 챙겼다는 게 원고 측 주장. 미국 법무부도 신고 회피 여부를 따로 조사 중
◾한국도 이 딜과 엮여 있음. 삼성전자는 2024년과 2025년 그록 투자 라운드에 들어간 주주. 2023년엔 삼성 파운드리 텍사스 테일러 공장이 그록 차세대 4나노 칩을 첫 고객 물량으로 따냈음. 그 칩을 설계한 핵심 인력이 이제 엔비디아 직원. 삼성은 주주로선 소송 결과에, 파운드리로선 그록 물량이 이어질지에 걸려 있음. 법원이 이 구조를 사실상 인수로 보면 빅테크가 AI 인재를 통째로 사오던 지름길이 막힐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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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DUSTRY · M&A
🔌 차단기 회사가 설계 SW에 237억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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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전기설비 회사 슈나이더일렉트릭이 미국 산업용 소프트웨어 회사 PTC를 주당 205불, 전액 현금으로 사기로 했음. 지분 가치 226억불, 빚까지 합친 기업가치는 237억불로 슈나이더 사상 최대 딜. 직전 종가보다 42% 더 얹어줬음. PTC는 3D 설계 프로그램 크레오와 제품 데이터 관리 프로그램 윈드칠을 파는 회사. 삼성전자·현대차·LG전자도 PTC 프로그램을 쓰는 고객으로 꼽힘
◾슈나이더가 노리는 건 공장이 돌기 전 단계. 지금까지 슈나이더는 배전반·차단기 같은 하드웨어와 공장·건물 운영 소프트웨어를 팔았음. 여기에 제품을 설계하는 단계까지 붙이면 설계부터 생산·운영까지 데이터가 한 줄로 이어짐. 하드웨어 회사가 마진 40%짜리 구독 장사를 사오는 것. 딜이 끝나면 슈나이더 매출에서 소프트웨어·서비스 비중이 24%까지 올라감. 인수 3년 차부터 비용 2억 5,000만 유로를 아끼고 매출 시너지는 8억 유로로 잡았음
◾근데 정작 슈나이더 주주들은 반대로 읽었음. 발표 당일 파리 증시에서 슈나이더 주가가 10% 가까이 빠져 CAC40 꼴찌. 주주들이 걸린 건 돈 마련 방식. 인수 자금 220억 유로 중 160억~170억 유로를 빚으로, 50억~60억 유로를 신주로 마련하고 2027~2028년 자사주 매입도 멈춤. PTC 주가는 33% 뛰었는데도 205불엔 못 미쳤음. 2027년 3분기까지 딜이 무사히 끝날지 시장이 아직 반신반의한다는 뜻
◾장비·설계 회사들이 너도나도 소프트웨어 회사를 사들이는 중. 독일 지멘스는 2025년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 회사 알테어를 106억불에 샀고, 미국 반도체 설계 SW 회사 시놉시스는 시뮬레이션 회사 앤시스를 350억불에 샀음. 슈나이더도 2023년 산업 SW 회사 아베바를 100% 자회사로 만들었음. 공장 장비는 중국산과 가격 경쟁을 해야 하지만, 설계 데이터를 쥔 소프트웨어는 한 번 깔면 바꾸기 어려움 (장비는 값으로, SW는 습관으로 팔림)
◾한국 전력기기 회사들한테는 경쟁 판이 달라진다는 뜻. 슈나이더는 AI 데이터센터 전력 설비에서 LS일렉트릭·HD현대일렉트릭과 붙는 상대. LS일렉트릭은 8월 북미 빅테크 데이터센터에서 2,309억 원어치 배전 설비를 따냈음. 한국 회사들은 장비 단품으로 수주를 따는 중. 슈나이더는 장비에 설계·운영 소프트웨어까지 묶어 파는 쪽. 발주처가 둘을 한 번에 사면 단품으로 붙는 쪽은 견적 낼 자리부터 줄어들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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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ALTH · TAX
🇬🇧 영국 떠난 부자들 재산 1,600억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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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년 새 영국과 인연을 끊거나 줄인 억만장자들의 재산이 1,600억불에 이름. 아직 영국에 사는 억만장자들 재산을 다 합친 것보다 큼. 철강왕 락시미 미탈은 스위스에 세금 주소를 두고 두바이에서 사는 중. 이집트 재벌 나세프 사위리스는 이탈리아·UAE로, 헤지펀드 매니저 크리스 로코스는 그리스로 옮김. 로코스가 영국에 낸 세금은 3억 3,000만 파운드로, 영국 개인 납세자 중 3위였음 (영국 재무부 입장에선 VIP 고객 이탈)
◾계기는 2025년 4월 영국이 없앤 논돔 제도 (영국 밖 소득을 영국에 안 들여오면 세금을 안 매기던 외국 출신 부자 특례). 이제 해외 소득은 영국에 이사 온 뒤 첫 4년만 봐줌. 상속세도 국적 대신 거주 기간 기준으로 바꿨음. 20년 중 10년 넘게 영국에 살면 전 세계 재산에 40%. 부자들이 짐을 싼 건 소득세보다 전 세계 재산에 붙는 상속세 때문. 영국을 떠나도 최대 10년 동안은 이 상속세가 따라붙음
◾부자들이 가는 곳은 UAE, 모나코, 스위스, 이탈리아 순. UAE는 개인 소득세가 아예 없음. 이탈리아는 새로 이사 온 부자한테 해외 소득이 얼마든 1년에 정액 세금만 받는 제도를 운영 중. 2017년 10만 유로로 시작해 올해부터 이사 오면 30만 유로로 올렸는데도 손님이 끊기지 않음. 이 혜택은 10년 동안 가고, 가족은 1인당 5만 유로만 더 내면 됨. 해외 재산이 수천억 원대인 부자 입장에선 30만 유로는 푼돈
◾부자들이 떠나면 영국 세수엔 바로 구멍이 남. 폐지 직전 회계연도에 논돔·간주 거주자 8만 1,900명이 낸 세금이 136억 파운드였음. 그래서 레이철 리브스 재무장관은 한발 물러섰음. 작년 11월 예산에서 20%까지 거론되던 출국세를 뺐고 부유세도 넣지 않았음. 옛 논돔 신탁에 붙는 상속세도 10년에 500만 파운드로 상한을 걸었음. 그래도 제도 뼈대는 그대로라 떠나는 사람이 계속 나오는 중
◾한국이 이 얘기를 남 일로 못 듣는 건 상속세 때문. 한국 상속세 최고세율은 50%, 최대주주 할증이 붙으면 60%로 영국 40%보다 높음. 2024년 말 40%로 낮추는 안은 국회에서 부결됐고, 올해 세법개정안도 세율은 안 건드렸음. 한국 백만장자가 한 해 2,400명 순유출된다는 숫자도 많이 돌았음. 근데 이 숫자를 낸 헨리앤파트너스 (투자이민 컨설팅사)는 데이터 조작 의혹에 올해 국가별 인원수를 뺐음. 영국은 숫자가 아니라 실명으로 나가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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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DIA · HOLLYWOOD
🎬 톰 아저씨 신작, 19년 만의 최저 오프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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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크루즈 주연 신작 '디거'가 북미 개봉 첫 주말 800만불에 그쳤음. 박스오피스 5위, 톰 크루즈 영화로는 2007년 이후 19년 만의 최저 오프닝. 제작비만 최소 1억 2,500만불에 마케팅비 약 1억불. 업계에선 극장 손실을 1억 5,000만~2억불로 봄. 감독은 '버드맨'·'레버넌트'로 오스카를 탄 알레한드로 이냐리투. 관객 평가 시네마스코어는 C+로 톰 크루즈 영화 중 최저
◾타이밍이 최악임. 디거는 워너브라더스가 독립 회사로 내놓는 마지막 영화. 파라마운트가 워너브라더스디스커버리를 1,100억불에 사는 딜이 미국 시간 6일 마무리됨. 합친 회사 이름은 '스카이댄스'. CEO는 오라클 창업자 래리 엘리슨의 아들 데이비드 엘리슨이 맡음. 워너 영화 부문을 이끌던 공동대표 마이클 드 루카·팸 애브디는 새 회사에 안 남기로 했음. 앞으로 두 스튜디오 영화는 파라마운트 쪽 공동대표 두 명이 1년에 30편 정도를 같이 맡음
◾불과 1년 전엔 정반대였음. 워너는 2025년 '마인크래프트 무비' 9억 5,800만불, '슈퍼맨' 6억 1,600만불, '씨너스' 3억 6,700만불로 연달아 터졌음. 그 덕에 두 공동대표는 작년 가을 재계약까지 했음. 근데 올해는 북미에서 1억불을 넘긴 워너 영화가 하나도 없음. 북미 점유율은 21%에서 6%로 떨어졌음. '브라이드!'는 손실이 1억불 정도로 추산되고, '슈퍼걸'도 적자 영화로 꼽힘
◾파라마운트는 이 스튜디오를 빚으로 샀음. 인수 자금으로 은행 대출 95억불과 채권 425억불, 합쳐서 520억불을 조달했는데, 그중 정크본드 10년물 금리가 9%대. 12개 주 법무장관 소송으로 딜이 늦어지는 사이 금리가 올라, 몇 달 전에 빌렸을 때보다 이자를 1년에 4억불 더 내게 됐음. 파라마운트는 합친 뒤 비용 60억불을 줄이겠다는 계획. 새 주인 입장에선 디거 같은 대작 손실이 첫 성적표부터 깎아먹는 셈
◾한국에선 분위기가 다름. 톰 크루즈는 디거 홍보차 2일 13번째로 한국을 찾았음. 할리우드 배우 중 최다 방한. 한국 개봉은 3일로, 이틀 만에 관객 2만 8,551명이 들었고 네이버 관객 평점은 8.7. 작년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은 한국에서만 2,410만불을 벌어 전 세계 흥행의 4%를 가져갔음. 미국에선 19년 만의 바닥인데, 한국에선 아직 톰 아저씨 약발이 도는 중 (톰 아저씨는 한국 오면 늘 진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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