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순살10월 12일 월요일

글로벌 금융·경제 뉴스, 매일 아침 5분 살코기만

뉴스레터 전문10.12

📊 Markets
S&P 5007,811.54▲ +0.59%
NASDAQ27,366.17▲ +0.64%
Dow Jones51,654.95▲ +0.83%
WTI 원유$91.85▲ +0.39%
Gold$4,194▲ +1.47%
VIX14.84▼ -3.70%
10Y Treasury5.24%▲ +1 bp
KOSPI6,625.93▼ -2.62%
USDKRW1,339.2▼ -4.2원
Bitcoin$82,295▲ +0.7%
10/9 종가 기준 · 미국 등락은 직전 거래일 10/8 대비 (10/9 한글날 휴간) · 미국 지수·VIX·10년물은 뉴욕 종가, WTI는 근월물 정산가, Gold는 현물 뉴욕 5PM 종가 · 코스피는 10/8 서울 종가 (10/7 대비, 10/9 한글날 휴장), 원화는 수출입은행 매매기준율 10/8 고시 · 비트코인은 뉴욕 4PM 기준
☀️ 순모닝! 우리가 잠든 사이 무슨 일들이?

▪ 미국 증시는 버티는데, 빚 내는 값은 계속 오르는 중. 금요일 3대 지수가 모두 올랐지만 10년물 금리는 지난주 내내 2002년 이후 최고 수준. 30년 고정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7.4%로 2023년 11월 이후 최고

▪ 미국 소비자 심리가 5개월 만에 최저로 내려앉음. 10월 미시간대 소비심리 예비치가 46.3으로 예상보다 낮음. 소득이 낮고 주식이 적은 가계일수록 이번 달에 크게 꺾였음. 물가가 임금보다 빨리 오르는 중

▪ 스페이스X가 휴대폰 주파수를 사자 미국 통신 3사 주가가 하루 만에 약 9~13% 빠짐. 주파수 투자사 그레인매니지먼트의 저대역 주파수를 약 80억불에 사서 일반 휴대폰에 바로 붙겠다는 계산. 통신사 입장에선 경쟁자가 하나 더 생긴 셈

▪ 이란이 미는 예멘 후티 반군의 미사일에 사우디 리야드 공항에서 최소 12명이 숨짐. 11일엔 같은 공항이 또 맞았고 담맘 공항도 공격받았음. 트럼프는 11월 중간선거 전엔 이란을 공격하지 않겠다고 했지만, 사우디 쪽 전선은 오히려 넓어지는 중

▪ 델타항공이 기름값 때문에 올해 이익 전망을 4분의 1 가까이 깎음. 3분기 연료비가 41억불로 1년 전보다 62% 늘었고, 2년 만에 처음 시장 예상을 밑돎. 올해 연료비만 60억불 더 듦. 빠진 이익은 사실상 전부 기름값

📅 이번 주 일정

- 10/12 (월): 🇺🇸 콜럼버스데이 채권시장 휴장 (주식은 개장) · 🌐 IMF·세계은행 연차총회 개막 (방콕)

- 10/13 (화): 🇺🇸 JP모건·웰스파고·씨티·골드만삭스 실적 · J&J·유나이티드헬스 실적 · 🌐 IMF 세계경제전망 · 🇺🇸 애플 스마트홈 신제품 공개

- 10/14 (수): 🇺🇸 9월 소비자물가 · BofA·모건스탠리 실적 · 연준 베이지북 · 🇳🇱 ASML 실적 · 🇨🇳 9월 소비자물가

- 10/15 (목): 🇹🇼 TSMC 3분기 실적 · 🇺🇸 9월 생산자물가·소매판매 · 🌐 G20 재무장관회의

- 10/16 (금): 🇺🇸 9월 산업생산

📊 KILLER CHART적자 7조 회사가 반년에 5.8조
솔리다임 순이익 (단위: 조원 · 2026년은 상반기만) 2022년 -3.3 2023년 -4.0 2024년 +0.8 2025년 +1.4 2026년 상반기 +5.8
인텔 낸드를 사서 만든 SK하이닉스 미국 자회사. 2022~23년 두 해 7조원 넘게 잃고 자본잠식까지 갔다가, AI 데이터센터용 SSD로 올해 상반기에만 순이익 5.8조원
🧮 셈법 하나에 200억불 날아간 오픈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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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의 연환산 매출이 시장이 알던 700억불이 아니라 약 500억불이었음. 오픈AI 대변인도 9월 말 약 500억불, 6월 말 약 280억불이라고 확인해줌. 숫자가 200억불 쪼그라들자 AI 관련주가 같이 빠짐. 석 달 새 매출이 80% 가까이 늘었는데도 소용없었음. 나스닥이 1.25%, AI 클라우드 회사 코어위브가 8% 가까이, 오라클이 5.5%, SK하이닉스 미국 예탁증서 (ADR)가 4.4% 내림
◾200억불 차이는 오픈AI가 덜 벌어서가 아니라 셈법이 달라서 생김. ARR (Annual Recurring Revenue; 연환산 매출, 보통 한 달 매출×12)은 회계 기준이 없는 숫자라 회사마다 세는 법이 다름. 앤스로픽은 아마존·구글 클라우드가 대신 판 클로드 매출을 통째로 잡음. 오픈AI는 파트너가 판 건 자기 몫만 셈. 시장이 알던 700억불은 투자자들이 앤스로픽 방식으로 다시 셈한 숫자라는 게 오픈AI 쪽 설명
◾문제는 회계 기준도 없는 이 연환산 매출이 곧 AI 회사 몸값의 잣대라는 것. 오픈AI는 지금 몸값 1.4조불에 300억불 넘게 모으는 중이고, 3월 투자 때 몸값은 8,520억불. 앤스로픽은 7월 말 연환산 매출 650억불을 들고 이르면 다음 달 상장을 노리는 중. 1조불 넘는 몸값이 감사도 안 받은 숫자 위에 서 있는 셈. 투자자들이 앱 다운로드·법인카드 결제 데이터까지 뒤져 매출을 직접 추정하는 이유
◾자를 바꾸면 1등도 바뀜. 분기 매출로 보면 2분기에 앤스로픽이 115억불로 오픈AI 67억불을 처음 앞섰음. 연환산이 아니라 실제로 들어온 돈 기준. 근데 작년 기준 앤스로픽 매출의 절반쯤은 클라우드 파트너가 판 것. 그 매출 1불마다 약 16센트를 파트너한테 떼주는데도 매출엔 통째로 잡음. 오픈AI도 마이크로소프트한테 매출의 20%를 떼줌. 이 몫을 빼느냐에 따라 오픈AI 숫자도 또 달라짐
◾ARR이 의심을 사는 건 AI 스타트업판에 부풀리기 전례가 쌓여 있기 때문. 계약만 한 매출, 무료 시범 사용, 잘 나온 한 주 매출에 52를 곱한 숫자까지 ARR로 부르는 식. 마이크로소프트가 투자했던 AI 앱 개발 스타트업 빌더닷AI는 부풀린 매출을 대폭 낮춰 고친 뒤 작년 5월 파산 절차에 들어갔음. 한국 증시는 한글날 연휴에 쉬어서, AI 메모리 대장주 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오늘 처음 이 소식을 받음 (ARR 앞엔 늘 '우리 식으로'가 생략돼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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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켓 쏘는 값보다 비싸진 뱃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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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중국까지 원유를 나를 초대형 유조선 (VLCC; 원유 200만 배럴을 싣는 배) 한 척을 빌리는 값이 약 8,000만불까지 오름. 스페이스X 팰컨9 로켓 한 번 쏘는 표준 가격 7,400만불보다 비쌈. 원유 1배럴을 나르는 데 41불이 드는 셈인데, 작년 같은 바닷길 평균은 4.5불. WTI 원유가 배럴당 91불이니, 원유값의 45%가 뱃삯으로 나가는 중. 세계 최대 원유 중개상 비톨 CEO도 원유를 실어 나를 배 자체가 시장에 모자란다고 인정할 정도
◾배가 모자란 건 이란 전쟁이 바닷길을 꼬아놨기 때문. 호르무즈 해협 물동량은 전쟁 전의 80%까지 돌아옴. 근데 중동 산유국들이 배에서 배로 원유를 옮겨 싣느라 한 번 항해가 1주쯤 늘어남. 중국이 끊긴 이란산 대신 다른 원유를 사 오면서, 제재 안 걸린 일반 유조선으로 수요가 몰림. 물가를 감안해도 1960년대 슈퍼탱커가 처음 나온 뒤 가장 비싼 운임이고, 1980년대 이란·이라크가 서로 유조선을 때리던 '탱커 전쟁' 때보다도 비쌈
◾운임이 뛰자 배 자체가 금값이 됨. 지금 VLCC 한 번 빌리는 뱃삯이면 올해 초엔 거의 같은 유조선 한 척을 통째로 살 수 있었음. 지은 지 얼마 안 된 VLCC 중고 시세는 2억 4,000만불로 작년 말보다 60% 넘게 뛰며 사상 최고. 새로 주문하면 2~4년 뒤에야 받기 때문에, 당장 굴릴 수 있는 배에 웃돈이 붙는 중. 올해 VLCC 발주액은 200억불을 넘어 25년 만에 최대. 새 VLCC 한 척 값이 약 1.3억불이니, 헌 배가 새 배보다 비싼 셈
◾이 판에서 제일 먼저 웃은 건 한국 해운그룹 시노코 (장금상선 계열). 올해 초 전 세계 VLCC 중고 거래 45건 중 35건을 혼자 사들였음. 업계 집계로는 세계 VLCC의 12% 안팎을 쥠. 그 사이 VLCC보다 작은 수에즈막스 유조선도 하루 평균 68만불 넘게 버는 판으로, 월초의 약 5배. 노르웨이 유조선사 프론트라인은 2분기 순이익이 사상 최대인 6.6억불을 찍었고, 주가는 연초의 2.5배를 넘김
◾정작 배를 짓는 쪽에선 한국이 덜 웃는 중. 7월 중순까지 원유 운반선 발주 용량의 82%를 중국 조선소가 가져갔고, 한국은 주로 VLCC보다 작은 수에즈막스급을 따냈음. 한국 조선 3사는 이미 2029~30년 인도분까지 일감이 차 있음. 뱃삯은 사상 최고인데 조선소 주가는 거꾸로 빠짐. 8일 종가 기준 한화오션은 연초보다 37%, HD한국조선해양은 28% 낮음 (헌 배는 한국이 쓸어 담고, 새 배는 중국이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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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정을 사들이려는 스타벅스 사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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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가 최근 몇 달 자문사를 끼고 부리토 체인 치폴레 인수를 검토했음. 성사되면 외식업 사상 최대 인수. 종전 기록은 2014년 버거킹의 팀호튼스 인수 114억불이고, 치폴레 시가총액은 약 400억불. 소식이 나온 날 치폴레 주가는 6% 뛰었고, 스타벅스는 장중 6.7% 빠졌다가 거의 보합으로 마감. 스타벅스는 '백 투 스타벅스' (CEO 브라이언 니콜이 내건 매장 되살리기 전략)에 집중한다며 확인을 피함
◾이 그림이 나온 건 스타벅스 CEO 브라이언 니콜이 바로 치폴레 출신이기 때문. 니콜은 2018년부터 6년 반 치폴레를 이끌며 주가를 9배 가까이 올렸음. 2015~16년 식중독 사태로 무너진 회사를 디지털 주문으로 살렸고, 매장 이익률도 19%에서 한때 29% 가까이까지 끌어올렸음. 스타벅스는 2024년 9월 니콜을 데려오며 1.13억불짜리 보상안을 줬고, 시애틀 본사로 이사할 의무도 뺐음
◾둘 다 지금 숨이 찬 상황. 치폴레는 니콜이 떠난 뒤 주가가 40% 넘게 빠졌고, 작년 동일점포매출이 1.7% 줄었음. 스타벅스는 동일점포매출이 6월까지 4분기 연속 늘었지만, 조정 영업이익률은 2년 전 16.7%에서 14.4%로 내려왔음. 중국 사업은 지분 60%를 현지 사모펀드 보위캐피털에 넘겼음. 시장에선 인수 시도 자체를 커피만으론 더 못 큰다는 신호로 읽는 중. 자기 회사 반등도 덜 끝났는데 옛 회사부터 사겠다는 셈
◾합쳐서 뭘 얻는지가 애매함. 둘이 합치면 매출 약 500억불, 매장은 4만 5,000개가 넘음. 근데 굴리는 방식부터 다름. 치폴레는 매장 4,200개를 거의 전부 본사가 직접 굴림. 스타벅스는 4월 중국 매장 약 8,000개를 합작사로 넘기면서, 4만 1,000개 중 3분의 2가 라이선스 매장이 됐음. 각각 커피 바와 고기 굽는 그릴이라 매장을 합칠 구석도 별로 없음. 아낄 수 있는 건 본사·IT 비용 정도
◾한국에선 둘의 처지가 엇갈림. 치폴레는 9월 2일 서울 강남역에 한국 1호점을 냈음. 상미당홀딩스 (SPC그룹 지주사) 계열 빅바이트컴퍼니와 51 대 49로 세운 합작사가 운영하고, 올해 3호점까지 낼 계획. 스타벅스코리아는 이마트 계열 SCK컴퍼니가 매장 2,185개를 굴리는데, 2분기에 1999년 진출 뒤 처음으로 분기 영업적자 184억원을 냈음. 미국 본사끼리 합쳐도 한국 매장은 SPC 쪽과 이마트 쪽이 각자 굴리는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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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텔이 판 낸드, 몸값 1,000억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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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의 미국 낸드 자회사 솔리다임이 미국 상장 주관사로 골드만삭스·모건스탠리를 고름. 이르면 내년 상장에서 약 100억불을 모으고, 몸값은 최대 1,000억불을 노리는 구조. JP모건·씨티·UBS도 인수단에 들어감. 상장 전 투자 라운드도 두 주관사가 함께 마무리하는 중. 9월 말엔 몸값 최대 1,500억불까지 거론됐었음. SK하이닉스는 여러 방안을 검토 중이지만 구체적으로 정해진 건 없다는 입장
◾솔리다임은 SK하이닉스가 2020년 인텔 낸드 사업을 약 90억불에 사기로 하고 만든 회사. 2021년 말 1차 거래를 마치고 출범했는데, 곧바로 메모리 불황에 낸드 값이 무너지며 2022~23년 두 해 순손실만 7조원이 넘었음. 2023년 말엔 자본이 마이너스인 완전 자본잠식 상태. 하이닉스는 그래도 작년 3월 잔금 약 19억불을 마저 치르고 인수를 끝냈음. 그 회사가 지금 1,000억불을 부르는 중
◾판을 뒤집은 건 AI 데이터센터용 SSD (기업용 대용량 저장장치; eSSD). AI가 답을 만들 때 꺼내 쓰는 데이터를 쌓아둘 저장장치가 모자라면서, 솔리다임의 고용량 SSD가 불티나게 팔림. 2024년 첫 연간 흑자를 냈고, 올해 상반기엔 매출 12.3조원에 순이익 5.8조원. 4분기에도 낸드 계약가가 15~20% 더 오를 거란 전망이고, 기업용 SSD는 오름폭이 오히려 커지는 중. 3년 전 자본잠식이던 회사가 이젠 매출 절반 가까이를 남김
◾몸값 1,000억불은 상장 경쟁사들의 절반 안팎. 미국 낸드 회사 샌디스크는 시가총액이 2,300억불 안팎, 일본 키옥시아는 1,800억불 안팎. 고객으론 8월 여러 해짜리 공급 계약을 맺은 AI 클라우드 코어위브가 있고, 솔리다임이 내세우는 고객 명단엔 델·텐센트도 있음. SK하이닉스도 HBM·서버 D램·eSSD 투자를 한꺼번에 감당해야 한다고 밝혀옴. 자회사 상장으로 바깥 돈을 끌어오면 하이닉스 지갑은 덜 축남
◾걸리는 건 한국 주주들. SK→SK스퀘어→SK하이닉스→중간 지주사→솔리다임, 다섯 단계 구조. 솔리다임까지 상장하면 한 줄에 상장사가 네 곳인 이른바 '5단 중복상장'. 금융당국은 8월부터 모·자회사 동시 상장을 예외로만 허용함. 해외 상장이라 거래소 심사는 안 거쳐도, 하이닉스 이사회엔 주주보호 의무가 똑같이 붙음. 소액주주 단체는 솔리다임 투자금을 내부 자금과 상장 중 어디서 대는 게 나은지 비교해 달라는 중 (LG엔솔 때 본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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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장도 안 한 앤스로픽, ETF로 사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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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도 안 한 오픈AI·앤스로픽을 담은 ETF가 미국 증시에 나옴. 이름은 MANGOS (Meta·Anthropic·Nvidia·Google·OpenAI·SpaceX 앞글자). 2일 상장해 9일 기준 순자산 7,170만불, 운용보수 0.2%. 구글·스페이스X·엔비디아·메타를 21~22%씩 담았고, 앤스로픽·오픈AI는 각각 6.4~6.6%. 비상장 두 회사 비중은 합쳐 15%를 못 넘게 묶어둠
◾비상장 두 회사는 주식이 아니라 스왑 (총수익스왑; 기초자산의 손익만 상대방과 정산하는 계약)으로 담음. 그 스왑 값은 코인 거래소에서 도는 '상장 전 무기한 선물' 가격을 따라감. 만기 없이 계속 굴리는 파생상품인데, 아직 상장 안 한 회사 몸값에 거는 판까지 생긴 것. ETF는 선물을 직접 들지 않음. 값은 스왑 상대방이 매기는데, 설명서엔 그 상대방이 값까지 매기는 이해상충 위험이 있다고 적혀 있음. 비상장 주식을 코인판 가격표로 사는 셈
◾그 코인판 가격표가 꽤 세게 붙어 있음. 탈중앙 코인 거래소 하이퍼리퀴드의 앤스로픽 선물은 11일 몸값 약 2.08조불을 찍은 상황. 5월 마지막 투자 라운드 때 몸값 9,650억불의 두 배가 넘고, 앤스로픽이 상장에서 노린다는 최대 2조불보다도 높음. 사는 쪽이 연 10%가 넘는 펀딩비 (무기한 선물에서 롱이 숏한테 주는 이자)를 낼 만큼 롱이 몰려 있음. 앤스로픽 상장은 이르면 11월 중순
◾이 가격표가 맞힌 적도, 빗나간 적도 있음. 5월 상장한 AI 칩 회사 세레브라스는 개장 직전 1시간 선물 평균가 354.5불이 실제 시초가 350불과 1.3%밖에 안 갈렸음. 6월 스페이스X는 상장일 아침 선물이 176~183불이었는데, 시초가는 150불, 종가는 161불. 선물 쪽이 20% 가까이 비쌌던 셈. 한국 투자자는 그 스페이스X를 상장 이틀 만에 11.4억불어치 순매수했음
◾원래 이런 회사 지분은 벤처캐피털과 내부자 몫. 그동안 개인은 비싼 우회로를 탔음. 비상장 지분을 담은 상장펀드 DXYZ는 5월 한때 순자산보다 151% 비싸게 거래됐음. ETF XOVR는 상장 전 스페이스X 지분을 펀드의 23%까지 채웠음. 작년엔 로빈후드가 유럽 고객한테 'OpenAI 토큰'을 나눠줬다가 오픈AI가 우리 지분이 아니라고 반박했음. 하이퍼리퀴드 선물은 미국인이 못 사는데, ETF로 포장하면 미국 증권계좌에 들어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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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al, Deal, Deal
◾Ellison 일가 (파라마운트스카이댄스 CEO 데이비드 엘리슨과 가족; 아버지는 오라클 창업자 래리 엘리슨), 파라마운트의 워너브러더스디스커버리 인수 1,100억불에 약 170억불을 넣음. 지분 투자 470억불 가운데 240억불은 중동 국부펀드 3곳이 대기로 했고, 한국 신세계그룹도 투자자로 이름을 올림. 거래는 6일 마무리 (The Star)
◾Coca-Cola, 2019년 39억 파운드에 인수를 마친 영국 커피 체인 코스타커피를 다시 팔려고 내놓음. 작년 말 추진한 매각은 20억 파운드 목표에 못 미치는 값만 나오며 1월에 무산. 커피 사업은 사는 쪽도 파는 쪽도 계산이 안 맞는 중 (Semafor)
◾Nvidia, AI 스타트업 리플렉션AI 인수나 추가 투자를 초기 협상 중. 엔비디아는 이미 8억불을 넣었고, 리플렉션AI는 3월 몸값 250억불로 투자 유치를 추진했던 곳. 사람만 데려오는 인수가 될 수도 있음 (Business Standard)
◾Manus (중국 AI 에이전트 스타트업), 보위캐피털·IDG 주도로 5억불 넘게 조달. 텐센트도 참여. 중국 정부 명령으로 메타의 약 20억불 인수가 4월 무산된 뒤 첫 투자 유치 (TechCrunch)
◾Viatris (미국 복제약 회사), 비마약성 진통제 엑스파렐을 만드는 퍼시라바이오사이언스를 현금 16.5억불에 인수. 주당 36.5불로 프리미엄 약 45%. 엑스파렐 작년 매출은 5.75억불 (PharmExec)

📚 오늘의 금융 영어

Annualized revenue run rate
연환산 매출. 최근 한 달 매출에 12를 곱한 숫자. 회계 기준이 없어 회사마다 세는 법이 다름. 오픈AI는 9월 말 약 500억불
한 달 매출×12

"OpenAI's annualized revenue was about $50 billion at the end of September."
Total return swap
총수익스왑. 자산을 직접 안 사고, 그 자산의 손익만 상대방과 정산하는 계약. MANGOS ETF는 이걸로 앤스로픽·오픈AI를 담음
손익만 정산하기

"The fund gets exposure to OpenAI through total return swaps."
Carve-out IPO
자회사 분리 상장. 모회사가 자회사 지분 일부를 시장에 파는 것. 솔리다임 상장이 여기에 해당
자회사 떼어 상장

"SK Hynix is weighing a carve-out IPO of Solidigm in the US."

💬 오늘의 원어민 표현

Make a run at
~을 노리고 덤비다. 스타벅스가 치폴레 인수에 나설 거란 월가 추측에 쓰인 말
노리고 덤비다

"Wall Street had been speculating that Starbucks would make a run at the burrito chain."
Go around
모두에게 돌아갈 만큼 있다. 유조선이 모자라 원유 뱃삯이 폭등한 상황
다 돌아갈 만큼 있다

"There's really not quite enough shipping to go around."
"There's really not quite enough shipping to go around."
— Russell Hardy (CEO of Vitol · on the global oil tanker shortage, 2026.10)

순살차트

장 열리기 전, 오늘 시장에서 볼 것만 그림으로 정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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