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순살10월 30일 금요일

글로벌 금융·경제 뉴스, 매일 아침 5분 살코기만

뉴스레터 전문10.30

📊 Markets
S&P 5007,720.39▼ -0.30%
NASDAQ26,184.72▼ -1.38%
Dow Jones52,342.56▼ -0.25%
WTI 원유$102.00▼ -0.76%
Gold$4,021▼ -1.13%
VIX17.20▲ +1.71%
10Y Treasury4.99%▼ -6 bp
KOSPI5,937.66▼ -1.24%
USDKRW1,336.3▲ +12.0원
Bitcoin$80,769▼ -0.9%
10/29(목) 종가 기준 · 미국 지수·VIX 뉴욕 종가, WTI 12월물 정산가, Gold 현물 뉴욕 5PM · 원화 수출입은행 고시 · 비트코인 뉴욕 4PM
☀️ 순모닝! 우리가 잠든 사이 무슨 일들이?

▪ AI 빅테크 투매 재개. 알파벳 (GOOGL)이 12.6% 빠지며 하루 새 시가총액 4,790억불이 사라졌음. 회사 역사상 가장 큰 증발. 알파벳이 실적 공시에서 AI 검색이 광고 매출을 갉아먹는다고 밝힌 게 불을 붙였음

▪ 미국 경제, 예상보다 뜨거움. 3분기 성장률이 연율 3.4%로 예상 3.1%를 넘었고, 소비는 3.8% 늘었음. But 9월 PCE (개인소비지출; 연준이 보는 물가 지표) 물가는 3.6%, 근원 3.1%로 연준 목표 2%와 거리가 멂

▪ 인텔 (INTC), 시간외 20% 안팎 급락. PC용 칩 수요가 꺼지고 데이터센터 부품 공급이 막혀 매출 전망이 예상을 밑돌았음. 아마존 (AMZN)도 3분기 설비투자가 770억불을 넘으며 시간외 5% 넘게 빠졌음

▪ 유가, 이란 협상 기대에 하락. 백악관은 중간선거 뒤 이란을 칠 수 있다고 걸프 국가들에 경고했었음. 그 직후 밴스 부통령이 트럼프 승인 아래 이란 고위 인사에게 평화협상 재개를 제안함. 브렌트유는 115불 아래로 내려왔음

▪ 마이크로소프트, 9년 만에 미국 회사채 발행. 투자등급 회사채 250억불에 주문이 1,150억불 넘게 몰렸음. AI 빚잔치로 올해 세계 채권 발행은 이미 사상 최대. 현금 부자도 남의 돈을 섞기 시작한 것

📅 다음 주까지 일정

- 11/2 (월): 🇺🇸 10월 ISM 제조업지수 · 팔란티어 실적

- 11/3 (화): 🇺🇸 중간선거 · AMD 실적

- 11/4 (수): 🇺🇸 10월 ADP 민간고용 · ISM 서비스업지수

- 11/5 (목): 🇺🇸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 11/6 (금): 🇺🇸 10월 고용보고서

📊 KILLER CHART이익은 9배, 주가는 하락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 (단위: 조원) 12.2 작년 3분기 107.4 올해 3분기 발표날 주가 장중 −6.2%
분기 100조원을 처음 넘겼는데 시장은 비어 있던 주주환원 칸에 먼저 실망
💸 107조 벌고도 주가 빠진 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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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한 분기에 영업이익 107조원을 벌었음. 1년 전의 9배. 한국 회사가 분기 100조원을 넘긴 건 처음이고, 삼성은 전 세계 테크 회사 중에서도 처음이라고 밝혔음. 그런데 29일 실적 발표 날 주가는 장중 6.2%까지 미끄러졌음. 바로 전날 같은 메모리로 사상 최대 실적을 낸 SK하이닉스는 이날 장중에도 올랐음. 둘 다 역대급 성적표를 냈는데, 시장은 한쪽엔 박수를 치고 한쪽엔 야유를 보낸 셈
◾시장이 가장 크게 실망한 건 비어 있던 주주환원 칸. 시장은 이날 이사회에서 자사주를 더 사거나 배당을 더 준다는 발표를 기다렸음. 삼성은 올해 90조~110조원을 돌려준다는, 8월에 내놓은 계획만 다시 꺼냈고, 다음 정책은 내년 1월에 정한다고 함. 하이닉스는 40조원 환원을 끝내고 60조원을 더 돌려주는 중. 삼성은 대신 반도체 설비투자를 올해 76조8천억원으로 62% 늘리고, 내년엔 더 크게 늘림
◾반도체 이익도 기대에 살짝 못 미쳤음.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은 106조5천억원으로 시장 예상보다 8천억원 적었음. 스마트폰 사업부는 2분기에 이어 두 분기 연속 적자를 냈고, 이번엔 8천억원 손실. 메모리 값이 뛰니 폰에 넣는 메모리를 사는 원가도 같이 뛰었기 때문 (메모리 팔아 번 돈, 메모리 사느라 씀). 반면, 적자인 파운드리 (위탁생산)는 HBM 맨 아래층에 들어가는 제어용 칩·2나노 주문으로 매출이 나아졌음
◾하이닉스와 갈린 지점이 하나 더 있음. 메모리 부족이 언제까지 가느냐에 대한 말. 하이닉스는 28일 HBM과 D램이 2029년까지 다 팔렸고, 부족이 2030년까지 간다고 했음. 삼성은 내년 AI 수요가 공급을 크게 넘을 거라면서도, 공급이 빡빡한 기간은 2028년까지로 봄. 새 공장은 짓는 데 시간이 걸린다는 이유. 부족이 끝나는 날짜를 삼성이 2년 먼저 부른 셈이고, 이 차이도 주가에 같이 매겨졌음
◾삼성이 고른 길은 비싸게 파는 것보다 오래 파는 쪽. 주요 고객 10곳과 장기공급계약을 맺었고, 10곳과 더 협상하는 중. 2030년까지 생산능력의 60~70%를 장기계약으로 채우는 게 목표. 대신 장기계약이 늘수록 메모리 값 오름세는 느려지는 중. 장기 주문은 파운드리에서도 쌓는 중. 텍사스 테일러 공장은 내년부터 테슬라 칩을 찍음. HBM은 내년 물량까지 이미 다 팔렸고, 핵심 고객들은 더 달라고 하는 중

매수매도 추천 아님, 순살도 주주 아님

⚖️ 95년 된 월가 로펌도 뱅크런은 못 버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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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먼브러더스·GM·엔론이 무너질 때 옆에서 파산을 설계해 준 로펌이 이번엔 자기 문을 닫음. 미국 대형 로펌 와일 (Weil, Gotshal & Manges; 1931년 뉴욕에서 세운 로펌) 경영위원회가 28일 파트너들에게 질서 있게 정리하자고 권고했고, 이제 파트너 투표만 남았음. 미국 30대 로펌에 들던 곳. 95년 동안 남의 파산을 맡아 온 곳이 정작 파산 신청도 없이 스스로 간판을 내리는 중
◾와일은 적자가 나서 망한 회사가 아님. 작년 파트너 1인당 이익만 537만불이었음. 문제는 돈 벌어 오는 사람이 줄줄이 나간 것. 9월 기업자문 부문 대표가 크래버스 (Cravath; 뉴욕 최상위 로펌)로 옮겼고, 핵심 파트너들이 뒤따랐음. 22일 밤엔 뉴욕 로펌 윌키 파와의 합병 협상이 깨졌음. 증권소송·항소 담당 파트너들도 폴 와이스·데이비스 폴크 (둘 다 뉴욕 최상위권 로펌)로 옮기기로 했음. 내년 1월 대표를 맡기로 했던 파트너는 자리를 거절함
◾로펌은 은행처럼 줄이탈 한 번에 무너지는 구조. 큰 고객을 끌어오는 스타 파트너가 떠나면 매출은 빠지는데, 임대료와 직원 월급은 그대로 남음. 그러면 남은 파트너 몫이 줄고, 다음 스타가 떠날 이유는 더 커짐. 남은 사람은 정리 비용까지 떠안을 수 있으니 다들 먼저 이력서부터 돌림. 예일대 로스쿨 논문 '로펌은 왜 무너지나'를 보면, 실제로 무너진 로펌들도 대부분 망하기 직전 해까지 이익이 크게 안 줄었음
◾은행·헤지펀드는 이런 줄이탈을 막는 장치를 씀. 경업금지 (퇴사 뒤 일정 기간 경쟁사 취업 제한)와 몇 년 뒤에 나눠 주는 보너스·주식. 근데 미국 변호사 윤리규칙은 로펌이 파트너의 이직을 막는 계약을 원칙적으로 금지함. 헤지펀드 매니저에겐 평범한 계약이 변호사에겐 비윤리가 되는 것. 와일 파트너들이 하루아침에 경쟁사로 옮길 수 있었던 것도 이 때문. 붙잡을 장치가 없으니 경쟁사는 연봉으로 빼 감. 스타 파트너 몸값은 최대 연 4,000만불까지 올라 있음
◾하필 와일이 정리를 발표한 날, 앤스로픽 (클로드 개발사)이 법률용 클로드 업데이트를 냈음. 와일도 두 달 전 구글 클라우드와 손잡고 제미나이를 법률 업무에 들이기로 했었음. AI가 어소시에이트 (파트너 아래 연차 변호사) 일을 덜어 갈수록 고객을 쥔 스타 파트너의 비중은 더 커짐. 그 사람이 나가면 로펌이 받는 타격도 그만큼 커지는 구조. 라이벌 시들리 오스틴은 변호사로 일해 본 적 없는 투자은행가를 구조조정팀 수장으로 데려옴. 업계에서도 거의 전례 없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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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식 튀기기' 걸린 인도네시아, MSCI가 내쫓을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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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증시가 세계 지수 지도에서 통째로 지워질 판. MSCI (미국 지수회사; 전 세계 펀드가 따라 사는 지수를 만듦)가 15일 인도네시아를 신흥국에서 '독립시장' (Standalone; 신흥국·프런티어 지수 어디에도 안 들어가는 등급)으로 두 계단 내리는 의견수렴을 시작함. 한 계단 아래 프런티어로는 문제를 다 못 담는다며 아예 바닥까지 내리겠다는 것. 내년 6월까지 개선 증거가 안 보이면 그대로 강등
◾충격은 이미 주가에 찍혔음. 인도네시아 증시는 올해 약 41% 빠져 세계 최악이고, 29일 하루에만 3.5% 더 내렸음. MSCI가 1월 처음 경고한 뒤로 인도네시아 최고 부자들의 순자산 570억불이 날아감. 외국인은 올해 들어 이달 중순까지 주식 약 49억불어치를 순매도했음. 적어도 16년 만에 가장 큰 유출. 무디스와 피치는 올봄 이미 정책 신뢰가 떨어졌다며 국가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내렸었음. 지수는 6년 만의 최저까지 밀려난 상태
◾MSCI가 문제 삼은 건 주가가 아니라 시장이 굴러가는 방식. 누가 진짜 주인인지 지분 구조가 불투명하고, 몇몇이 짜고 주가를 움직일 수 있다는 것. 프라보워 대통령의 친동생이자 특사인 하심이 29일 재계에 '주식 튀기기 (goreng saham; 작전으로 주가 띄우기를 부르는 현지 은어)'를 그만두라고 공개 경고함. 정작 대통령은 일주일 전 MSCI를 가리킨 듯 '인도네시아는 누구에게도 겁먹지 않는다'며 큰소리쳤었음
◾독립시장으로 떨어지면 신흥국·프런티어 지수를 따라 사는 패시브 펀드는 인도네시아 주식을 기계적으로 팔아야 함. 수십억불 단위의 매물. MSCI 기준으로는 시장 접근성·규모·유동성이 심하게 나빠졌을 때 쓰는 등급이고, 최근엔 2021년 아르헨티나, 2022년 러시아가 이 자리로 떨어졌음. 인도네시아 거래소는 투명성 조치를 이미 했다며, 강등 경고의 근거를 설명하라고 MSCI에 요구하는 중. 남은 시간은 반년 남짓
◾한국은 같은 MSCI 앞에서 반대 방향으로 줄을 서 있음. 6월 연례 리뷰에서 선진국 지수 관찰대상국 등재에 또 실패했음. 2014년 관찰대상국에서 빠진 뒤 12번째 도전. 원화를 해외에서 자유롭게 못 바꾸는 문제, 외국인 투자자 등록 절차, 청산·결제 등 5개 항목이 여전히 '개선 필요'. 정부는 내년 6월 관찰대상국 등재를 목표로 과제를 밀어붙이는 중. 올라가는 데는 10년 넘게 걸리는데, 내려가는 데는 경고 한 번이면 충분한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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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온 것MSCI·ETF·펀드
🗳️ 오늘의 질문
10월 29일 목요일
회사 장부 속 비트코인 1,309개가 남의 것이었음. 순살러는 거래소 믿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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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부에만 있던 비트코인 1,309개 →

🧦 양말값 올리려다 11일 만에 접은 유니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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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클로가 일본에서 양말값을 올렸다가 2주도 안 돼 백기를 들었음. 3켤레·4켤레 990엔 묶음 할인을 없애고 낱개로만 팔겠다고 했다가, 손님들이 들고일어나자 통째로 거둬들임. 혼란을 줘서 미안하다는 사과문까지 붙였음. 싸고 질 좋은 기본템 하나로 창업자 야나이 다다시를 일본 최고 부자로 만든 회사. 엔저 때마다 플리스 같은 옷값을 올려 온 유니클로가 이번에 물러선 건 하필 매장에서 제일 싼 축에 드는 양말
◾100엔이 별것 아닌 것 같아도, 묶음으로 사던 손님한텐 58% 인상. 4켤레 990엔이면 한 켤레 약 248엔인데, 이게 낱개 390엔이 되는 것. 일본 사람한테 100엔은 다이소 같은 100엔숍 물건 하나 값. 역 앞·동네마다 있는 100엔숍이 물가 감각의 기준인 나라에서, 양말 한 켤레에 그 값을 통째로 얹은 셈. 유니클로가 내놓은 철회 이유도 '양말은 매일 생활에 없어선 안 될 필수품'이었음
◾다만 양말만 돌려놓은 것. 칸도 재킷 (感動, '감동'이란 뜻; 유니클로 정장형 재킷)·칸도 팬츠 등 다른 10개 품번의 가격 인상은 11월 10일 예정대로 감. 원재료값과 물류비, 약한 엔화가 이유로 꼽혔음. 처음엔 양말도 같은 비용 이유로 올리려 했다가, 거둬들일 땐 '필수품'을 내세운 것. 자주 사서 값을 외우는 물건과 가끔 사서 값을 잘 모르는 물건을 갈라서 대응한 셈 (양말은 유니클로의 가격 체감 지표)
◾유니클로는 이미 한 번 데어 본 적이 있음. 엔화가 약해지자 2014년과 2015년 두 해 연속 가격을 올렸다가 손님이 빠졌고, 결국 2016년 다시 값을 내렸음. 값을 다시 내린 뒤에야 매출이 살아났음. 싸고 질 좋은 기본템이라는 이미지가 매출의 바탕인 회사라, 가격을 올리는 순간 그 이미지부터 깎임. 이번엔 매일 신는 양말의 묶음 할인이 사라질 판이 되자 반발이 터졌고, 회사는 2주도 안 돼 물러섰음
◾일본 9월 소비자물가는 1년 전보다 2.1% 올랐음. 9개월 만에 가장 큰 폭. 숫자만 보면 높지 않지만 일본 실질임금은 지난 회계연도까지 4년 연속 줄었음. 월급이 물가를 못 따라간 세월이 길다 보니, 소비자가 버틸 수 있는 선이 양말 100엔까지 내려온 것. 이번 계획도 가격표를 바꾸는 대신 묶음 할인을 없애는, 티가 덜 나는 인상이었는데 걸렸음. 세계 최대급 의류 회사도 그 선 앞에선 한발 물러섰음

매수매도 추천 아님, 순살도 주주 아님

나온 것엔화·일본
🇪🇺 라가르드, 임기 9개월 남기고 ECB 떠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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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유럽중앙은행) 총재가 임기를 9개월 가까이 남기고 내년 2월 물러남. 원래 임기는 내년 10월 말까지였던 ECB 역사상 4번째 총재. 29일 금리 회의를 마친 날 직접 꺼낸 얘기. 이날 ECB는 예금금리를 2.5%로 묶었지만, 시장 관심은 금리보다 총재 퇴임에 쏠렸음. 에너지값에 물가가 다시 오르는 와중에, IMF 총재를 거쳐 7년 가까이 유럽 돈줄을 쥐어 온 사람이 먼저 자리를 비우는 것
◾라가르드가 댄 이유는 말할 자유. 통화정책 말고 다른 문제에도 의견을 내고 참여할 자유를 원한다고 했음. 중앙은행 총재는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하는 자리라, 그 의무를 벗고 싶다는 뜻. 당장 다음 자리로는 세계경제포럼 (WEF; 다보스포럼을 여는 단체) 의장이 유력함. 프랑스 재무장관을 거쳐 2011년 IMF 총재가 됐고, 거기서도 2021년까지인 임기를 다 안 채우고 2019년 ECB로 옮겼던 사람
◾진짜 계산은 프랑스 대선 시계에 있음. 내년 4월 대선에 마크롱 대통령은 다시 못 나옴. 2월에 나가면 마크롱 임기 안에 후임을 정할 수 있음. ECB 총재는 사실상 독일과 프랑스가 같이 밀어야 되는 자리. 그런데 대선 여론조사에선 극우 국민연합 (RN; 르펜이 이끌어 온 당)이 줄곧 앞서 있음. 르펜은 7월 항소심에서 출마 금지가 풀렸고, 당내에선 30대 바르델라 대표가 더 인기. EU에 날을 세워 온 당이 이기면 총재 인선 합의부터 흔들릴 수 있음
◾빠지는 사람은 라가르드만이 아님. ECB 집행이사회 6명 중 독일 몫의 이자벨 슈나벨 이사는 임기를 1년 남기고 1월 IMF로 옮김. 금리를 일찍 올리자는 쪽에 자주 섰던 사람. 아일랜드 중앙은행 총재 출신으로 2019년부터 일한 수석이코노미스트 필립 레인은 내년 5월 임기가 끝남. 반년 안에 집행이사 절반이 바뀌는 셈. 물가가 다시 오르는 와중이라, 금리를 더 올릴지 말지 정할 사람들이 한꺼번에 교체되는 상황
◾대서양 건너편 연준도 올해 수장이 제롬 파월에서 케빈 워시로 바뀌었음. 워시는 28일 내년 가을부터 1년 8번 회의 중 한 번은 금리 결정 없이 전략만 논의하겠다고 했음. 대서양 양쪽에서 중앙은행 수뇌부와 일하는 방식이 한꺼번에 바뀌는 중. 한편 프랑스는 정부 빚이 GDP의 120% 가까이 쌓였고, 거리 시위에 11월 5일 전국 파업까지 예고된 채 대선을 맞음. 새 ECB 총재가 첫해부터 받아 들 숙제는 흔들리는 프랑스 국채

매수매도 추천 아님

🤝 Deal, Deal, Deal
◾DoorDash (미국 1위 음식배달 앱), 장보기 배달 앱 인스타카트를 주당 65불, 약 170억불에 사기로 함. 인수 보도가 나오기 전인 22일 종가보다 26% 높은 값. 75% 이상을 현금으로 치르고, 2027년 말~2028년 상반기에 마무리할 계획 (DoorDash·Instacart 보도자료)
◾GE Vernova (미국 발전·전력망 장비 회사), 사모펀드 트라이톤이 가진 전력망 부품 회사 트렌치 그룹을 약 90억불 (약 80억유로)에 사기로 함. 2028년 예상 이익의 13배. 절반은 현금, 절반은 빚으로 치르고 내년 말 마무리 (GE Vernova 보도자료)
◾Kalshi (미국 1위 예측시장), 10억불을 새로 받으며 기업가치 400억불을 인정받음. 세쿼이아와 웰링턴이 투자를 이끌었고, 5월 220억불에서 반년 새 거의 두 배. 스포츠를 뺀 연 매출만 10억불을 넘음 (Kalshi 발표)
◾PTT Global Chemical (태국 국영 석유화학사), 시암시멘트 계열 SCG케미컬스와 올레핀·폴리올레핀 사업을 합치기로 함. 합친 가치는 1,870억바트 (약 55억불), 지분은 PTTGC 56%·SCG 44%. 12월 3일 주총에서 표결 (Bloomberg)
◾I Squared Capital (미국 인프라 투자사), F-35 전투기와 보잉 737 맥스 부품을 만드는 오라이즌 에어로스트럭처스를 사기로 함. 조건은 비공개지만 약 20억불 규모로 알려짐. 연내 마무리 예정 (I Squared 보도자료)

📚 오늘의 금융 영어

Shareholder return
주주환원. 회사가 번 돈을 배당이나 자사주 매입으로 주주에게 돌려주는 것
107조 벌고도 빠진 주가

"Investors had hoped for a bigger shareholder return plan from Samsung."
Orderly wind-down
질서 있는 정리. 파산 신청 없이 일을 마무리하며 회사를 단계적으로 닫는 것
95년 된 로펌의 마지막 선택

"The management committee recommended that the firm pursue an orderly wind-down."
Reclassification
재분류. 지수회사가 한 나라 증시의 등급(선진·신흥·프런티어 등)을 바꾸는 것
인도네시아, 신흥국 지수에서 빠질 판

"MSCI is consulting on a reclassification of Indonesia to standalone status."

💬 오늘의 원어민 표현

Rainmaker
큰 고객과 일감을 몰고 오는 사람. 비를 부르는 사람이라는 뜻에서 나온 말
스타 파트너가 떠나면 로펌이 흔들림

"Once the rainmakers started leaving, everyone else updated their résumés."
Walk back
한 말이나 계획을 슬그머니 거둬들이다
양말값 올리려다 11일 만에 철회

"Uniqlo walked back its plan to raise sock prices in Japan."
"I want to have the freedom of speech, the freedom of expression and the freedom to engage on matters that are not monetary policy matters."
— Christine Lagarde (ECB President, announcing her early departure on Oct. 29)

순살차트

장 열리기 전, 오늘 시장에서 볼 것만 그림으로 정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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